오늘의 한 끼
<버섯 양파 닭가슴살 볶음>
재료: 표고버섯 2개, 꼬마 버섯 100g, 닭가슴살 (허닭 저염 슬라이스 100g 1팩), 올리브유, 파슬리 가루, 양파 작은 것 2개
오늘은 어떤 기분에서인가 건강하게 한 끼 해 먹고 싶었다. 즉흥으로 이것저것을 해볼까 고민하던 나는 냉장고에서 먹고 싶은 재료는 다 꺼내었다. 결국 저기 보이는 토마토는 쓰지 않았다! 토마토도 얇게 썰어서 같이 먹었어도 좋겠다는 생각은 든다!
닭가슴살 1팩을 해동시켰다. 팬에 올려 볶을 예정이니 따뜻하지 않아도 되고, 칼질할 수 있을 정도로만 녹이면 된다.
재료들을 정리해준다. 오늘은 얇게 썬 조각들을 입에 넣고 싶었다. 버섯도, 양파도, 닭가슴살도 길게 길게 썰어주었다. 팬에 올리고 올리브유를 둘렀다. 사실 기름을 많이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건강하니 올리브유는 조금 많이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거하게 한 번 휘둘렀다. 표고버섯을 먼저 볶아주고, 팬에 향기를 남겼다. 접시에 잠시 담아두고, 꼬마 버섯을 볶고, 차례로 양파와 닭가슴살을 차례로 넣어주었다. 양파가 숨이 죽고, 닭가슴살의 표면이 노릇노릇 해진 후에 표고버섯을 넣어주었다. 표고버섯의 향이 강해서 평소에 즐기지 않아서, 향이 양파나 고기에 베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마지막에 넣어주었다. 후추나 소금으로 간을 할까도 고민했지만, 한 입 먹어보니 하지 않아도 충분히 먹을 만해서 추가하지 않았다. 대신 파슬리 가루를 뿌려 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해주었다.
완성! 완성된 한 끼는 쌈 채소와 함께 즐겼다! 만족스러운 한 끼! 건강한 한 끼!
내가 만드는 요리들을 올리려고 매거진을 새로 발행했다.
다이어트를 할 때면 퍽퍽한 닭가슴살과 탄단지 비율을 챙겨 먹어야 하는 것에 항상 힘들어했었다.
그래서 항상 일정이 바빠지면 제일 먼저 내려놓는 것이 식단이었다. (그래서 항상 다이어트가 망한 것 같다!)
이번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이 제 1 목표가 아니라 건강해지기가 제 1 목표였다. 그러기 위해서 몸무게도 줄어야 했고, 식단도 바꾸어야 했다. 체중 감량이 1순위였던 계획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는다면, 일반식을 한 끼 먹어도 죄책감이 덜하고, 다이어트한다고 모든 약속을 없애지 않아도 괜찮아진 것이다. 대신 체중계가 변하는 속도는 그만큼 느리다. 그래도 훨씬 안정감이 든다.
'다이어트' 자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어떤 운동을 하고, 어떤 것들을 먹을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인스타, 블로그 등을 많이 찾아보았고, 나와 다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건강히 먹으면서도 배불리 먹고,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궁금해하고, 설레 하는 사람들을 보았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과거의 내가 스트레스받고 어려워했던 식단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사실 내 시간들 중에 다이어트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그래서 나는 그들만큼 정성 들여 차려 먹을 수 없지만, 그들의 식단을 보는 것은 다이어트라는 것 자체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로이 가지게 했다.
신선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맛있게 먹는 삶, 너무 예쁘고 부러운 삶이다.
나도 그런 삶에 가까워지고 싶어 이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고, 부끄럽지만 하나둘씩 나의 발자취를 남겨보려 한다.
건강하고 행복하고 균형된 삶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