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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mrita Oct 13. 2022

말과 행동의 위험과 의도치 않은 폭력성에 대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게 2021년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던 것 같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깊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서 기록해둘 필요가 있어서 글을 남긴다.

스스로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다른 이에게 강요하듯 말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 인간이 얼마나 오만한 존재인지에 대해 깊이 느낀다. 그 누구도 다른 이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다. 스스로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다른 이에게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을 강요할까. 그리고 그 생각과 행동을 간접적으로 사람을 수단으로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는 행위는 오만의 끝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자신이 스스로를 믿는 만큼 다른 개인도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으로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


남을 함부로 평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정말 놀라게 되었고 반면교사로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저런 존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정말 많이 생각했다. 스스로 폭력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말과 행동의 중요성을 그리고 그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 물론 사실 이 것도 내 기준이다. 모두가 자기의 기준에서 행동하고 생각하듯이 우리 모두 서로 다른 윤리와 도덕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상식선이라는 라는 기준도 모호하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에 내가 가지고 있는 윤리와 도덕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줄어가고 나도 모르게 평가하는 부분도 늘어나는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사람에 대한 희망을 잃은 건 절대 아니다. 나는 여전히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알고 사람이라는 존재는 결국 사람들 안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것도 안다.

이 희망은 내가 사람으로 세상에 존재할 때까지 지켜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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