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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IGE Apr 14. 2020

삼킨 말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 짧은 순간에도

사회에서 통용되는 말과 그렇지 않은 말들을 고르고

그것을 입 밖으로 내놓지 않는 것.


시간 견뎌 낼수록 더 외로운 것은

진짜 하고 싶은 말들을 삼키는 날들이

더 많아서가 아닐까.

입으로 뱉지 않고 적는 날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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