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ogan Jul 13. 2024

Free and Love

자유 그리고 사랑

춤을 추었어

발끝에서 춤이 절로 피었어

밤하늘의 초승달이 나를 비추었고,

달빛에 비춘 내 모습은 정말 자유로웠어


이제야 비로소 내 마음은 깃털처럼 가벼워졌어

그 모든 것을 안고서 힘든 일을 잊을 수 있게 된 거야

바람처럼 자유롭게 땅을 밟고

하늘을 향해 내 손끝에서 춤이 울렸어


춤을 추면서 나의 삶의 의미를 찾았어

나의 모든 것을 춤으로 표현했고,

나의 모든 감정은 춤으로 채워졌어



춤을 출 수 없었어

자유롭고 가벼웠던 그 순간들이

이제는 무거운 족쇄가 되어 나를 옭아매고 있었어

하지만 나는 그 족쇄를 원망할 수 없었어


춤을 출 수 없어 내 심장은 울렁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에서 더 큰 행복을 찾았어


어느 순간 다시 한번 춤을 추려고 시도해 보았지만

날아갈 수 없는 무거운 날갯짓을 주었어


나는 춤을 잃었어

그리고 당신을 얻었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