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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김남열 Nov 17. 2024

지나 간다네

지나 간다네


김남열


물 흐르듯 살다보면

어느 순긴 강이 되고

강 흐르듯 살다보면

어느 순간 바다 되네


삶도 살아 가다보면

삶이 인생이 되지만

간다 간다 세월가면

인생도 지나 간다네


이리 살아도 한평생

저리 살아도 한평생

이런들 어떠 하리요

저런들 어떠 하리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너무 아등바등 하며

내 것 네 것 집착으로

얽매여 살지를 말자


빈손으로 왔다 가는

공수래 공수거 인생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떠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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