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휴학생의 생각
성인이 된 이후로 바로바로 되지 않는 게 많아졌다.
하고 싶은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이 먼저였고
무언가를 선택한 뒤에는 책임이 따랐다.
어린 나이에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에 미숙하게나마 한 선택들.
그로 인한 경험들이 기쁘게 하기도, 슬프게 하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흐릿한 안갯속 등불들이 이곳저곳 걸려있다가
이제는 그 등불이 한 데 모여 나에게 오라고 손짓하는 기분.
때론 원치 않았던 경험이 더욱 선명히 길을 밝혀준다.
삶의 조각을 발견해 보석으로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