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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궁궐을 걷는 시간 May 17. 2024

<어린이와 궁궐>

애비뉴엘(AVENUEL) 5월호

애비뉴엘(AVENUEL) 5월호에 <어린이와 궁궐>이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만날 때마다 어린이들에게 배우고, 깨닫습니다. 내일도 다음주에도 아이들과 함께 경복궁을 걸을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또 어떤 아이들을 만날지 기대됩니다.



“눈을 마주치려면 무릎까지 접어야 할 만큼 작은 아이부터 천방지축 뛰노는 중고등학생까지 그들은 잘도 걷고, 알아서 느낀다. 옆에 선 나는 덕분에 깨닫는다. 화려했던 봄꽃이 물러간 뒤 연둣빛으로 물드는 5월이 왔다. 궁궐도 다른 색깔 옷으로 갈아 입는 중이다. 나의 눈에는 진하거나 조금 연한 정도의 연두색이지만 아이들은 또 거기에서 다른 무엇을 발견하겠지.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궁궐 산책은 늘 설렌다. 빈터에도 색깔이 있다는 것과 나뭇잎이 떨어지며 소리를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위해 나도 곁에서 그저 따라 걷는다. 그렇게 궁궐을 걷는 것만으로 아이와 나의 세상은 이미 넓고 깊어지는 중이다."

_이시우(⟪재밌게 걷자! 경복궁⟫, ⟪궁궐 걷는 법⟫ 저자•문화유산교육전문가•@gung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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