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25. 02. 02.
(국립고궁박물관, ~25. 02. 02.)
‘밥’이란 참 중요하지요. 당장은 생명을 잇기 위해 우리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또는 저항하기 위해 밥을 거부하기도 하고요. 밥 하나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과 부의 많고 적음이 있습니다. 살기 위해 먹는 밥은 때로 격식과 예를 차리는 기본 도구가 되기도 하고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궁궐의 밥과 밥상과 밥의 재료와 밥을 만들던 사람과 식기, 도구, 밥에 대한 기록을 모아 전시 중입니다.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제가 궁궐을 공부하는 마지막 목적지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궁궐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하는 궁금함을 풀어줄 제법 굵은 실마리를 보고 온 기분이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박물관에서 밥에 관한 전시 보시고 함께 간 분들과 따뜻한 밥 한 끼 함께 하고 오시죠.
※ 전시에 대한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는 뉴스레터 <궁궐에서 온 편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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