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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뤼 Sep 21. 2018

철저하게! 어린 관객들을 타겟팅한 영화 루이스

추석 명절 아이 손을 붙잡고 보기 좋은 영화

# 추천대상

7~12세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아이 손을 붙잡고 영화관을 찾는 부모들


# Good & Bad point

01. good point

과학적 기술과 SF요소들을 적절히 섞어 어린 아이라도 쉽게 이해/공감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신과함께2를 관람할 때, 영화를 보는 내내 아이에게 설명해주던 부모의 모습이 생각났다. 루이스는 아이 별다른 설명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되었다. 

이야기 구성이 튼튼한 뼈대와 재미있는 이야기 거리로 일관성을 갖추었다. 부모와 자식 간의 결손, 소통으로 문제 해결을 한다는 내용이 주된 골격이다. TV홈쇼핑에서 본 '누비두비' 마사지 매트를 얻기 위해 외계인들이 지구를 찾는다는 연결점을 지닌다. 선/악 구조 상 악에 해당하지만, 갈등을 해소해주는 캐릭터 마녀 소장, 디켄데커의 캐릭터 설정도 적절했다.

외계인 연구에 몰입하여 루이스를 방치하는 루이스 아빠

어느덧 잊혀진 동심을 일깨워주는 귀여운 초록 외계인들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담아갈 수 있었다.

어린 관객들을 위해 더빙을 하는 노력을 보인 점에서 배려가 보인다. 

누비두비 마사지 매트에 열광하는 외계인

02. bad point

어린이들에게 맞춰진 애니메이션이다보니, 내용면에서 몰입이 깨지는 부분이 있다. 어른들은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더 즐거울 수 있다.

코코, 인사이드아웃과 같이 어덜트 애니메이션을 기대하고 영화를 찾는 관객들은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성인을 타겟으로 삼지 않았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고 예매하길 바란다.


# 줄거리 훑어보기

엄마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12세 루이스. 

루이스의 외로움을 달래주지 않고, 외계인 연구에만 몰두하는 일중독 아빠 탓에 아동보호소에 보내지게 될 위기를 겪는다. 때마침 행성 지구를 지나가는 외계인들이 우연히 잡힌 TV홈쇼핑 전파에서 본 누비두비라는 마사지 매트를 구하기 위해 지구를 방문하는데...


키노라이츠 초청 시사회를 통해 먼저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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