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 제목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정 대리 권 사원 편
- 저자 : 송희구
- 책소개
2021년 대한민국 직장생활과 부동산에 관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하이퍼리얼리즘 스토리. 부동산 카페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되어 30일 만에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해 주요언론 톱기사를 장식한다. 강제은퇴와 월급노예에 처한 직장인들의 실태, ‘있는 자와 없는 자’로 전국을 양분화한 대한민국 부동산에 얽힌 이야기를 김 부장, 송 과장, 정 대리, 권 사원 등의 생생한 캐릭터를 통해 적나라한 팩션 형태로 풀어내어 ‘2021판 미생’ ‘코인급 중독’이란 별명을 얻었다. 대단한 재미와 공감력을 인정받아 책 출간은 물론이고 웹툰, 드라마 제작까지 진행중이다.
[출처 : 알라딘]
- 기억에 남은 한 문장
이제 결정의 시간만 남았다.
남을 것이냐, 나갈 것이냐.
‘우리 회사를 위하여, 우리 사업부를 위하여, 우리 팀을 위하여’ 회식 때마다 외친 ‘위하여’만 수백 번이다. 그렇게 회사를 위한다고 외치던 그때 진심이었던가.
(중략)
복지와 연봉과 약간의 명예까지 주는, 남들이 못 들어가서 안달인 이 대기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갈 것인가.
대학원을 졸업해봤다 어차피 또 직장에 취직해야 할 것이고, 그러면 지금과 같은 생활의 반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을 나이 오십, 육십이 될 때까지 하기는 싫다. 어제든지 갈아치워질 수 있는 부품으로 살기는 싫다.
p. 308
- 감상평
책을 읽을수록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 직장에서 만났던 누군가의 행동과 모습들이. 그리고 가끔은 내 모습도 떠오른다. 그만큼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2편도 재미있어서 금세 읽었다. 곧 3편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