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전은비 Sep 05. 2021

헤어지는 중 2.

정물화 연습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흥미가 없어 재미없고 지루하고

힘들다는 인식에 외면해 왔던 연필 정물화

연습을 시작하였다.


 기본기가 없어 계속 돌아가고 끝도 없는

수정을 해서 탁해지는 그림에 더 이상 피하면

안 되겠다는 반성과 함께 더 늦기 전에 기본기를

다지자는 다짐을 하며 정물화를 시작했다.

입시 미술만큼은 아니지만 전체적 보는 눈과

명함, 형태, 구조를 익힐 정도만 그려보고 있다.

하다 보니 재미가 붙고 조금씩 이해를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아직 테크닉적으로 많이 어렵고

전체적으로 보고 분위기를 맞추는 부분이 힘들다.


 그래도 난 헤어지는 중이니까 해볼 때까지 해보고

나중에 나와 친구가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

















매거진의 이전글 헤어지는 중 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