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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은비 Feb 20. 2022

헤어지는 중 7


그림도 그리면서

돈을 벌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숨고, 긱몬에 미술 레슨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


내가 전공자가 아니라

체계적인 수업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림을 5년간 배워온 가닥으로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려 한다.

그래서 숨고, 긱몬에 올릴

그림 샘플을 준비하는 중이다.​


유튜브 보니까

오일파스텔로 하늘, 바다를

많이들 그리는 듯해서

나도 자연물로 5점 준비하려 한다.​


오일파스텔을 작년 2~5월

공모전 준비할 때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잡아보았다.​


그때 정말 오일파스텔에

마음이 다해서 손에 쥐고 싶은

생각조차 나질 않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잡아보니

아.. 내가 왜 손을 놨는지

알 것 같은 느낌과

그래 이거지 하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이것을 바로

애증이라 하는 듯하다.​


그렇게 달고 살았다면

달고 살았던 오일파스텔인데

색이 엉기고 어떤 색을 먼저 칠해

그 위에 무슨 색을 섞었는지

감도 안 와서 처음 해보는 것 같았다. ​


이 그림을 시작으로

4점 더 그려서 구체적인

수업 계획을 세워서

다음 주 안으로 숨고, 긱몬에

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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