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도 그리면서
돈을 벌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숨고, 긱몬에 미술 레슨으로
시작해 보기로 했다.
내가 전공자가 아니라
체계적인 수업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림을 5년간 배워온 가닥으로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려 한다.
그래서 숨고, 긱몬에 올릴
그림 샘플을 준비하는 중이다.
유튜브 보니까
오일파스텔로 하늘, 바다를
많이들 그리는 듯해서
나도 자연물로 5점 준비하려 한다.
오일파스텔을 작년 2~5월
공모전 준비할 때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잡아보았다.
그때 정말 오일파스텔에
마음이 다해서 손에 쥐고 싶은
생각조차 나질 않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잡아보니
아.. 내가 왜 손을 놨는지
알 것 같은 느낌과
그래 이거지 하는 느낌이
동시에 들었다. 이것을 바로
애증이라 하는 듯하다.
그렇게 달고 살았다면
달고 살았던 오일파스텔인데
색이 엉기고 어떤 색을 먼저 칠해
그 위에 무슨 색을 섞었는지
감도 안 와서 처음 해보는 것 같았다.
이 그림을 시작으로
4점 더 그려서 구체적인
수업 계획을 세워서
다음 주 안으로 숨고, 긱몬에
올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