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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wanna Apr 12. 2018

지는 봄이 아쉬운 날에

곡 / 유채꽃 - 에피톤 프로젝트(Epitone Project)










푸른 바다 제주의 언덕

올레길마다 펼쳐져 있는

그리움을 따라

무얼 찾으러 이 곳에 온 걸까

너는 혹시 알고 있니





얼마나 더 걸어야 할까

비 바람 불고 모진 계절이

힘겨울 때마다

가만히 나를 안아주던

네게 다시 기대어도 되니





사랑스런 노란 꽃들은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을

끌어안고서

다시 그들의 노래를

들려주려고 해

너도 같이 들었으면 해





나는 여기에 있을게









봄의 아름다움은

왜 이렇게 금방 가는 것인가

그저 아쉽기만 하다.





때문에

아직 피어있는 것이

대견하고

아직 반짝이는 것이

더 아름답다.





지는 봄이 아쉬운 오늘

봄의 작은 모양에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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