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이 시대 이삼십 대 직장인의 삶 하나하나를 너무도 공감할 수 있게 잘 쓴 글이다. 감정에 치우치지도 질척이지 않고 보통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 움직이며 하루를 살아낸다. 합리적이고 똑 부러지는 직장인들은 자신의 실리를 추구하며 이 시스템에 잘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삶을 관조하며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힘을 얻고 보통의 카테고리 안에 자신을 종속시키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나와 같은 삶이 여기에도 있구나. 이러한 공감의 예술은 작가의 담담한 어조에서 증폭되어 우리 마음 한구석까지 닿아 울린다. 오래간만에 너무 좋은 글을 읽어 기분 전환된 것 같다. 그래 맞아 맞아하면서 몰입도 있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