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가
작은 행복 따라가기 프로젝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이만큼의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이루기 힘든 목표보다는 당장 이룰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과거의 행복함의 기준을 조금이라도 성장한 지금에 대입해 과거의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이런 일들을 반복함으로 해서 하루에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보고자 했던 것도 있다.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조금이라도 스스로의 기준 안에서 행복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하루 찾게되는 행복의 양이 많아지면서 마치 두둑히 저금해 놓은 돼지 저금통 마냥 이제는 기본적인 행복지수 자체가 높아져있는 기분이다.
한국을 떠나서 느끼는 가장 큰 차이점은(지금 사는 곳이 어디든 간에) 한국에서는 너무 경쟁이 심하고 치열하게 살아야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자신의 발전이나 업무적인 경쟁에 한정되어있었다면 그나마 괜찮았을텐데 각자의 삶 자체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보고 나도 행복해 '보이고' 싶어서 시작하는 수 많을 일들.. 그냥 물건을 사고 그것으로 경쟁을 하면 다행이지만 자기 인생의 배우자나 아이등 가족을 꾸리고 삶을 살아가는 것 마져도 '보이고' 싶은 행복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는건 아닐까?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절대로 행복해질 수 없다. 시기와 질투가 마음속에 가득차 스스로의 삶을 더 초라하게 만드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비싼 차를 사거나 이런 저런 물건을 더 좋은것으로 마련하는 것은 돈만 있으면 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리고 행복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앞서 말한것처럼 행복에도 단계가 있는 법이다. 작은 성취감이나 경쟁에서 이긴 우월감을 행복으로 착각하는것은 행복이 그러한 수단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