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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cos Sep 18. 2015

일본 주택 건물 탐방 (후지사와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길 좋아하는 서퍼를 위한 집


아웃도어 스타일을 가진 클라이언트에게 맞는 집은 어떻게 만들어야 되나? 그래서 Apollo Architects and Associates가 이 집을 디자인했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서퍼를 위한 집을 소개한다.


일본의 주거의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상상은 가능하지만, 디테일을 바라보는 순간 지금까지 상상했던 그 너머를 보여준다. 단순한 형태의 집이 주는 하나의 장점일 것이다. 작은 집에 많은 공간 활용을 하는 일본의 주거환경은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또 어떻게 보면 심심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일본의 주택을 직접 본 나의 경험으로는 단순한 형태와 잘 사용된 재료가 시각적 완성도의 시너지를 일으킨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건축 중 가장 크게 보이는 장면은 하얀색 콘크리트와 심플한 문만 확인할 수 있다. 윗 쪽에 돌출되어 있는 부분 때문에 아래 비어 있는 부분에 그림자가 들고, 이 부분은 주차장으로 사용된다.



거실은 부엌의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소파 뒤쪽에 위치해 있는 벽의 콘솔은 천장과 마루의 나무 색과는 또 다른 색을 사용하여, 집의 밸런스를 맞추고 있다. 거실을 넘어서면 작은 테라스가 있다. 벽이 감싸 져 있어 어느 정도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고, 햇빛이 들기 때문에 휴식에도 용이하다.



2층에 위치한 부엌은 단순한 형태로 되어있다. 기본적인 인테리어 내장재는 나무와 하얀색 콘크리트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욱더 내부에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지붕이 라인과 콘크리트 벽색의 조화가 잘 어울리고, 직선으로 이뤄진 집이긴 하지만 선의 흐름이 무작위적으로 보이면서도 통일된 하나의 흐름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재미가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중앙이 뚫린 정원이 보이고, 한 그루의 나무가 서 있다. 그리고 이 정원을 아주 커다란 유리창문과 유리문을 볼 수 있다. 천장은 뚫려 있고, 지붕의 선이 울퉁불퉁한 것 또한 확인할 수 있다.


PHOTOS BY: MASAO NISHIKA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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