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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coach Sep 05. 2022

퇴근 후 연락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설문이 포함되어 있는 글입니다.


얼마 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7,8월호에서 세대와 조직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질문이 생겼습니다. 요즘 조직 안에는 적어도 2개의 세대, 많게는 4개의 세대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퇴근 후 연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386세대 :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 대학에 다니면서 학생운동과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대
X세대 : 1960년대와 1970년대 베이비붐 세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
M세대 : 1980~2000년대에 태어난 젊은이들로 베이비부머를 부모로 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
Z세대 :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를 이르는 말로, 어릴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서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주민)' 세대


물론 세대 안에서도 개인 간 특성이 다르지만 세대를 나눠보면 저렇습니다. 그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세대는 뚝뚝 끊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세대 초반과 후반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 전 세대 혹은 그 이후 세대와 더 동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리고 세대는 약 20년의 간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까지 보통 20년 정도의 시간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퇴근 후 연락에 대해서 얘기할 거면서 서론이 왜 이렇게 길까요? 조직은 다양한 사람들로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조직원들 간의 생각의 차이도 있을 것이고 그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세대에 대해서 조금 길에 써 보았습니다. 



퇴근 후 톡이 왔다고?



1. 그 정도로 중요한 일이니까 바로 확인하고 응답해야지.

2. 내일 아침 근무 시간에 확인하고 응답해야지.



1번이라고 생각하셨다면 Z세대일 가능성이 높고, 2번이라고 대답했다면 M세대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가설을 세워보았습니다. 


메신저의 활용은 MZ세대에게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통화보다도 더 선호되는 연락 수단입니다. M세대가 SNS와 함께 자라온 세대라면 Z세대는 SNS를 바탕으로 자라난 세대입니다. 당시의 기성세대는 SNS에 적응하는 세대였고 시간을 가리지 않고 메신저를 보내 놓고는 했습니다. 새벽 1~2시에도 말이죠. 해외출장을 가서 시차 확인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 처리해야 할 일들의 확인, 도움이 될만한 자료 뭐든 시간에 상관없이 메신저를 울린 거죠. 여기는 이메일도 포함입니다. 그런 환경을 지나면서 사람들은 생각했습니다. 


근무 시간 내에 메신저를 하는 것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매너다. 



Z세대는 이미 그런 인식의 바탕 위에서 자라난 세대입니다. 근무 시간 이후 연락을 받을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근무 시간 이후에 온 연락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거죠. 근무 시간이 지났는데도 메신저를 보낼 정도로 급한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얼마 전 강의에서 질문을 해 봤습니다. 해당 강의는 커리어가 3년 이내인 분들이 가장 많으며 커리어의 시작을 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100명 정도 참여한 강의였고요. 아시겠지만 강의에 참여한 모두가 질문에 손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질문에 대답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손을 든 사람 중에 80%는 1번이었습니다. 강의 참여자들은 Z세대일 가능성이 높으니 일 경험이 더 적고 궁금한 것이 많으니 시간을 가리지 않고 질문하는 것에 대한 응답이었을지도 모릅니다. M세대는 퇴근 후에는 사무실에서 벗어나 후임의 질문에 답하고 싶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꼭 세대별로 응답이 달라지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현재 속해 있는 조직의 포지션에 따라서 응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가 조직원들에게 보낸 단체톡일 경우와 조직원이 대표에게 보낸 개인 톡의 경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 중에 어떤 분은 메신저의 읽지 않은 대화의 개수가 1이 되는 것도 참지 못하는 분이 계십니다. 그에 비해 어떤 분은 300+여도 눈도 깜짝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누구에게 왔는지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습니다. 더 친한 관계의 사람이라면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생각해보니 내용을 확인하고 답을 보내지 않는 것은 읽씹이니 퇴근 후 톡은 확인하지 않는다부터 가설을 정했어야 할까 싶기도 합니다. 전부 가설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설문을 해 보려고 합니다. 


https://forms.gle/McTrS2DboeTYWyHD9


문항은 3개입니다. 일 분도 걸리지 않을 테니 참여해 주세요! 내용이 너무 심플해서 의견을 덧붙이고 싶다면 기타를 선택하셔서 의견을 남겨 주셔도 좋습니다. 


참여 인원이 10명 이상 되면 결과를 따로 작성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JAYcoach : https://url.kr/dsb7j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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