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23화 -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
전교권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급해하지 않는 부모와
불안과 우울이 낮은 심리 상태.
왜 조급해하지 않거나 화를 내지 않는 부모를 둔 아이들은 대체로 성적이 좋을까요?
단순히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기 때문일까요?
먼저, 집중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집중력에 대해 의학적으로 정의 내려진 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학자들이 동의하는 집중력의 3가지 요소는 '자극 통제력, 인지 유연성, 작업 기억'입니다.
이 중에서 ‘자극 통제’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자극 통제’는 성적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하지 않거나 암기력이 부족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한 학생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하죠. 대부분 상위권 학생들이 후자에 해당합니다.
공부에 매우 중요한 '자극 통제'는 또다시 3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각 통제
감정 통제
감각적 자극 통제
부모의 심리가 안정되어 있으면 아이는 부모로부터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모가 짜증 내고 화를 많이 낼수록, 아이들은 자기 조절 능력을 배우지 못합니다. 성적도 떨어지게 되죠. 부모가 표현하는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의 집중력, 그중에서도 ‘감정 통제 능력’의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성적을 부탁해 피처스 24화의 주인공 고2 수연이는 심리가 안정된 부모 밑에서 자랐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극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아빠의 암 소식에 수연의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서 ‘감정 통제 능력’이 약해졌습니다. 그 결과 수연이는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어 했죠.
성적 하락은
이런 심리 상태의
결과일 뿐입니다.
감정 통제와 생각 통제가 힘들어지면서 집중력이 무너지고, 불안은 높아졌습니다. 높은 불안은 충분히 생각하고, 꼼꼼하게 공부해야 하는 고등학교 내신에 최악의 적입니다. 높은 불안으로 인해 신경계가 위협에 대처하고 있을 때 우리 뇌는 공부에 필요한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수연이가 아버지의 암 소식을 접하고 난 후, 모든 과목 등급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솔루션을 통해 모든 과목에서 성적이 올라갔던 이유도 모두 심리적 안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티처스들의 해결책도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죠.
아이의 집중력을 높여주기 위해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심리적 안정입니다. 마음이 안정된 부모는 아이의 '감정 통제 능력' 쉽게 말해, 엉덩이를 무겁게만들며 집중력뿐만 아니라, 정신력까지 강화시켜주죠.
공부는 타고난 두뇌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안정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서울대 학생들의 평균 아이큐가 117인 이유도 그 때문이죠.
공부는 아이 혼자 하지만, 공부하는 분위기는 온 가족이 만들어 줘야 합니다.
공감과 배려,
노력하는 아이로 만듭니다。
다면적 학습 환경 분석가
맨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