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서는 저번 주까지 VIVID라는 빛의 축제가 한 달간 열렸다. 코로나로 인해서 지난 2년간 열리지 못해서 이번 연도엔 거의 작정을 하고 열었더니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동시에 한쪽에서는 NSW 주와 QLD주에 전기와 가스가 부족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 인류가 2년 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것들을 코로나가 끝나가는 엔데 믹 시대에 동시에 폭발적으로 움직이자 여러 곳에서 (예. 인플레이션, 주가, 환율 등 ) 곡 소리가 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이런 소리에 여기저기 끌려다니기 마련이지만 이런 때에 한걸음 정도 물러서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의 시대에는 이와 같은 어려운 일들의 반복이 지속될 텐데 그때마다 세상의 흐름 속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열심히 하는 것도 때론 필요하겠지만 속도조절을 하여 고속도로 옆길 쪽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를 하는 지혜도 요구되는 시대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