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19일
최근 코로나 상황에서 각광받은 게티미술관의 관람객 접근의 기반은 교육이다.
게티는 일단 좋은 소장품, 그리고 에듀케이터와 도슨트가 한 팀처럼 움직이면서 좋은 해설을 추구해왔다. 그리고 20년 전 메트로폴리탄의 리카 버넘을 스칼라로 초대한 결과, 게티의 교육담당자인 엘리엇 카이키가 함께 쓴 teaching in the art museum을 발간했으며 이 책은 한동안 미술관 교육자들의 바이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올해 초 엘리엇 카이키는 activity-based teaching in the art museum: movement, embodiment, emotion을 새로 출간했는데 이 책의 내용이 바로 이번 코로나 상황에서 일상을 재창조한다는 소셜 미디어 활동과 같은 맥락에 있다.
앞으로의 박물관 교육은 기존의 교육방식에서 많이 변해야할 것 같고,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해외 박물관처럼 가장 먼저 정리되는 해고 대상이 될지, 박물관의 주요 역할을 맡게 될지 가닥이 잡힐 것 같다. 박물관에서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시기는 꽃이 피려고 했던 시기에 정점을 지난 듯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포인트는 에듀케이터들이 협력에 강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