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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의궁전 Jan 29. 2024

[아들한컷] 조큼줄래?

국수가 그렇게 맛있어 보였니

#아들한컷

엄마 조금만 줘의 변형이었을까? 아니면 어린이집에서 배웠던 걸까. 아들 밥 따로 챙겨주고 밥 차리기 귀찮아서 멸치 육수에 국수 한 줌 끓여 한입 먹으려고 했더니 그게 또 그렇게 맛있어 보였던 건지 아드님이 저렇게 말해서 순간 너무 웃겼다. 이거 엄마꺼야 했더니 줄때까지 "조큼 줄래?" 반복. 요즘 들어서 엄마 아빠 입에 뭐 들어가는지 아주 경계태세로 챙겨 보시는 편. 어제는 운전하다가 남편이 간식 달라고 해서 오레오 하나 입에 넣어줬더니 뒷자리 앉은 아들이 "아빠 뭐 먹어?" 하면서 (본인도 본인 과자 드시는 중이었음) 얼굴이 굳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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