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과 감사 일기
고린도전서 11장 (메시지)
여러분의 동기를 살피고 여러분의 마음을 점검한 뒤에, 거룩한 두려움으로 이 식사에 참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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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는 주님의 만찬에 해당하는 내용이지만 다른 영역에서도 기억해야 하는 말씀인 것 같다.
내 동기와 마음은 무엇인가.
최근 내 행동의 동기와 마음은 두려움, 질투, 시샘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알 수 없는 내 진로 때문에 두렵고
나보다 잘 나가는듯한 친구들을 마냥 질투, 시샘하게 된다.
그러다 오늘 약국에서 일하며 문득 든 생각.
엄마는 사람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 사람을 하나의 '영혼'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그냥 약만 주고 끝내도 되는 관계지만 그 사람을 '존중할 사람'으로 보아 한마디 더 건넨다.
질투와 시샘의 마음은 사람을 영혼으로 바라보는 시야에서 많은 부분이 해결될 것 같다.
진로 때문에 두려운 것은 다른 어떠한 것이 아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거룩한 두려움으로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의 감사
1. 평소보다 조금 일찍 약국에 왔다. 집에서 빈둥거리고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좀더 활력이 있는 것 같다.
2. 벌써 3일째 묵상,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작심삼일을 벗어나는 중이다.
3. 주말에 동생 옷을 사러 영플라자에 간단다. 괜히 마음이 설렌다.
4. 벚꽃이 피고 있다.
5. 가족들이 크게 아픈 것 없이 잘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