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잘 지나보냈다
고린도전서 12장 (메시지)
저마다 독립적으로 자기 삶을 책임지던 우리가, 이제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계신
크고 온전한 삶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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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지체이든 그렇지 않은 지체이든 간에, 각각의 지체는 저마다 다른 지체를 의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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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참모습입니다.
요즈음 내 고민의 원인을 성경에서 찾았다.
내 삶을 혼자, 독립적으로 책임지려고 했던 것이다.
삶에서 크고 작은 성공할 때는 내 덕분이라면서 으쓱대다가
삶의 내리막길에는 못난 내 탓이라며 스스로 어두컴컴한 동굴에 들어간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을 주님이 쥐고 계시다는 사실을 간과한 생각이다.
내 짐을 내려 놓자,
주님이 행하시는 일을 바라보자,
내가 주체가 아닌 주님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고 싶다.
또한 나를 그리스도의 한 지체로 바라보는 시선도 배워야 할 점이다.
지금의 나는 초라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지체 같으나
주님의 시야에서는 각 지체 하나하나가 다 소중하고, 다 나름의 역할을 맡고 있다.
크든 작든 한 지체는 모든 지체를 풍성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게에서 엄마의 일을 도우며, 지금의 내 역할이 그리 크진 않지만
이 또한 지금 맡겨주신 한 지체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임해야겠다.
감사일기
1. 마음이 꽤 안정됐다. 질투와 시샘이 컸었는데 이제는 좀 더 그 감정에서 자유로워진 것 같다.
2. 잠을 너무 잘 잔다. 눕기만 하면 바로 딥 슬립 ㅎㅎ
3. 가족들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는 게 참 감사하다.
4. 동생이 학교를 꾸준하고 성실하게 다녀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