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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go May 04. 2023

묵상, 감사일기/욥기

내 친구 욥

욥기  (메시지)


참 지혜와 진정한 능력은 하나님의 것, 그분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네


그러나 지조 있는 사람은 인생의 방향을 분명히 하고 그 길을 꿋꿋이 갑니다.

깨끗하고 정결한 손이 결국에는 힘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에게 통찰력을 주는 것은 사람 안에 있는 하나님의 영, 곧 전능하신 분의 숨결이더군요.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든 항상 응답하십니다.

사람들이 때로 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요.


욥이여, 듣고 있습니까? 이 모든 것을 주목해 본 적 있습니까?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기적들을 되새겨 보십시오!


너희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고밤리를 가지고 내 친구 욥에게 가거라.


나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생각해 욥기를 꺼내들었다.

목숨만 남고 나머지는 다 잃은 자의 고난을 통해 삶을 배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고난에 대한 생각보다 내 마음에 더 남았던 건

'내 친구'라는 단어였다.


그런 고난 속에서도 주님은 내 친구고

폭풍 같은 고난을 지나서도 주님은 내 친구다.


나를 욥처럼 특별히 여겨주시는 주님,

내 친구 주님은 내 말을 듣고 계시고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심을 전심으로 믿고 싶다.


기도


주님, 오늘도 귀한 하루 잘 마치고 평안하게 쉴 수 있는 저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목요일이라 일을 쉬고 친구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는 식당이나 카페보다는

산책하고 걸을 때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긴장되고 불안한 때는 없었는데,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살짝 불안한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10여 년 전에 찍은 사진. 너무너무 귀엽고 예쁜 동생, 그리고 낯설게까지 느껴지는 우리 엄마 아빠의 젊음!

그때로 돌아간 느낌이라 마음이 포근해졌다가 어느 순간 불안했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사진을 봐야 하는데, 안 좋은 마음으로 사진을 보니 사진이 약이 아닌 독이 되었습니다.

주님, 과거의 시간을 보며 현재를 낙담하는 게 아니라

과거의 시간만큼 소중한 오늘과 내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주세요.

연약한 제게 그런 맘을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5월 5일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겠습니다.


약하고 불안한 저의 친구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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