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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용범 Jun 30. 2024

청년의 문제! 개인의 문제일까? 사회의 문제일까?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문제! 개인의 문제일까? 사회의 문제일까? 난 단연코 말한다. 이건 사회의 문제라고. 개인의 문제라고 치부할 수 있다. 근데 왜 그런 개인의 선택을 하게 만들었는지 사회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대한민국 5,000여 년 역사에서 어느 순간에도 청년이 문제였던 순간은 없다. 단, 한순간도!

근데 2024년 현재의 대한민국에서 청년은 늘 문제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닌다. 

왜 문제일까? 왜 청년이 문제일 수 밖에 없을까?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국가는 전체적으로 어려웠고 IMF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IMF 밖에 길이 없었는지도 의문이지만, 나는 경제학자가 아니니 넘어간다)


당시, IMF 요구 조건 중 하나는 '쉬운 해고'였다. 노동유연화라고 불리고 이 때부터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사라졌다. 이때부터 비정규직이 양성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듯 비정규직이 양성화되고 평생 직장이 사라진 후 대한민국은 청년의 문제를 '일자리'로 규정했다.

왜냐 2004년 '청년실업해소특별법'을 재정으로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 것이다.


그렇게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2009~2010년 들어서도

청년의 문제는 여기저기서 빵빵 터져나왔다. 그 당시 유행했던 유행어만 보더라도 잘 알 수 있듯이 말이다.

'3포세대', '88만원세대'.....

현재의 대한민국의 청년은 '희망'이 없다. 정규직을 뽑는 곳은 드물고 2년 계약직으로 직장에 들어간다.

그리고선 2년 계약직에게 애사심을 바란다. 때문에 청년들은 그 뒤를 준비할 수 밖에 없다.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결과이고, 당연한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이렇다. 청년들에게 '희망'은 없다.


이런 사회 현상의 결과 현재의 청년들이 모습이 만들어졌다.

청년 스스로 매번 발버둥치고 있다.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안정적인 삶을 찾아서 발버둥 친다.

하지만 대한민국에게 월급을 모아 내 집 마련 하기란 하늘에 별따기이며,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는 것도 어불성설이며, 배우자를 만나 결혼하기란 너무 많은 돈이 든다.


우리나라의 소득 불평등도는 OECD 국가들 중 2번째로 빠르다.

그만큼 소득 격차가 커지고, 소득 양극화가 극심해져 간다. 우리나라는 불평등한 사회란 말이다.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청년들이 두발 딛고 설 수 있는 환경이란 없다.

하지만 청년들에게 노력이 부족하다, 더 열심히 해라라는 말을 하고 있다. 이게 옳은가 묻고싶다.


나는 이래서 청년 문제가 '사회문제'라고 생각한다. 청년정책이 시민활동이라고 여기는 까닭이며,

지금도 그 누구보다 노력하고 있을 청년들을 응원하며, 청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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