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이라는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울트라손 에디션 시리즈는 단연 ‘고급’ 제품입니다. 우수한 빌드 퀄리티, 대체 불가한 사운드가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에디션5나 쥬빌레 등에서 시도한 한정 생산 마케팅에 어마어마한 가격에서 마침표를 찍었죠.
요사이 ‘고급’ 울트라손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에디션 시리즈의 오픈형 제품인 에디션 15입니다. 울트라손 특유의 S-로직 기술 중 EX가 오픈형 구조와 결합됩니다. 그동안의 에디션 시리즈의 소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기대되네요. 리뷰 시작합니다.
외양은 기존 에디션8을 오픈형으로 만든 느낌입니다. 오픈형이지만 유닛의 홀이 크지 않아 생각보다 누음이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조그마한 홀이 기하학적으로 배치돼 디자인으로도 인상적입니다.
또 다른 특징은 유닛에 상반된 재질을 사용한 것인데요. 유닛의 안쪽과 헤드밴드 프레임에는 금속 소재를, 유닛 외부에는 미국산 체리나무를 사용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소재에 따라 소리의 부드러움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스피커만큼의 변화는 없을지라도 디자인적 요소로는 확실히 멋스럽습니다.
이어패드는 벨루어, 헤어쿠션은 양가죽 재질로 마무리됩니다. 드라이버 소재는 금과 티타늄이 쓰였는데 멤브레인은 금, 돔은 티타늄 재질입니다.
케이블은 트위스트형입니다. 케이블 분기점부터 플러그까지 견고한 마무리가 느껴집니다.
케이블은 분리가 가능하며 MMCX가 아닌 레모 단자가 적용됐습니다.
공식 수입사에서 밝힌 스펙입니다.
가장 먼저 보는 그래프에서는 주파수 특성 그래프에 올리브-웰티 타겟을 적용했습니다. 올리브-웰티 타겟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상단의 “영디비 측정 장비와 방법 확인”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1/3옥타브 스무딩을 적용하여 실제 청음과 비슷하고 보기에도 편한 그래프입니다.
영디비 코멘트
기존 에디션 시리즈가 밀폐형 구조로 인해 스테이징이 좁은 편이었는데, 확실히 오픈형이라 스테이징이 확 늘어난 느낌입니다. 물론 울트라손 특유의 쨍한 디테일과 날카로운 음색이 묻어나지만 밀폐형 에디션 시리즈와 비교해 훨씬 너그럽고 부드러운 특성입니다. 클래식 악곡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보컬의 경우 애드리브에 포인트가 있는 여성 발라드 보컬에 최적입니다.
주파수 특성 그래프의 Raw 데이터이고, 스무딩을 적용하지 않은 원본 그래프입니다.
200Hz 이하 저음역대를 제외하고 낮게 측정됐습니다. 오픈형 구조로 인해 저음역대 수치가 높아진 듯한데 청감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1kHz 기준 41Ω으로 측정됐습니다. 스펙상 표기인 40Ω과 거의 같습니다.
340만 원 → 199만 원(영디비샵 행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