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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카엘라 Aug 21. 2022

백화점 vip 쏠쏠한 혜택

자본주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중 하나

요즘 vip마케팅이 대두되는 덕분에 vip등급이 매우 세분화되었고, 각 백화점 엔트리 등급 기준이 많이 완화되었다. 신세계백화점 기준 연 400 소비만 해도 음료 제공 혜택이 있는 레드 등급이 된다. 하지만 사실 연400(레드)~연800(블랙) 등급은 무료음료 제공 외 별 혜택이 없다.

진정 vip는 발렛 서비스가 되는 골드부터가 아닐까 싶다. 신세계 백화점을 기준으로 vip등급은 아래와 같이 나뉜다.

작년 골드, 올해 플래티넘, 내년 골드 요건 충족으로 삼 년을 내리 신세계 vip혜택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플래티넘 혜택을 누리며 그동안 vip혜택 없이 백화점 어떻게 왔나 싶을 정도로 너무 편리하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상세 후기를 좀 남겨야겠다 싶었다. 아래 혜택들은 연간 4천 이상 신세계 플래티넘 등급 혜택이다.

일단 발렛서비스가 말할 것도 없이 편리하다. 발렛아니면 주말에는 지하주차 만차라 한 시간씩 소요되는 경우도 많던데 대기 없이 무조건 백화점 문 앞에 내리는 것이 너무 편하다. 특히 막히는 주말에 백화점 오는 게 무섭지 않고, 입•출차에 시간소모가 적어 시간 절약이 너무 된다. 플래티넘 기준 전 지점에서 서비스 제공된다! 현대는 유사 등급에서 발렛 쿠폰제라던데 신세계는 상시 발렛이라 더 접근성이 좋다.

등급별로 세분화된 라운지를 운영하는데 트리니티와 1억 이상 다이아몬드 등급은 퍼스트 프라임 라운지,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는 퍼스트 라운지, 골드는 멤버스 라운지, 블랙과 레드는 테이크아웃 전용 멤버스바를 이용한다. 올해 기준 퍼스트 라운지를 이용하는데 제공되는 다과, 음료, 아이스크림 다 괜찮다! 신세계 강남과 대구는 패키지 다과라 아쉽지만 부산과 대전은 준비된 다과 여럿 중 선택할 수 있고, 플레이팅도 예쁘게 제공된다. 다과 퀄리티도 부산, 대전을 기준으로 아주 괜찮다. 음료 마시고 잡지 읽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잘 애용하는데 주말엔 종종 긴 대기가 있다. 나는 주로 평일에 느긋하게 이용하는 편이다.

세 번째로 은근 쏠쏠하게 이용하는 포터서비스가 있다. 식품관에서 장 본 것, 구매물품을 스스로 차로 들고 갈 필요 없이 미리 차 내부의 원하는 위치에 가져다 둬 주는 서비스인데 아주 편리하다. 무엇보다 두 손 가득 무거울 일이 없어 좋다. 가끔 와인 여러 병 구매할 때 포터서비스가 제일 좋다.

그리고 토요콘서트 등 문화이벤트에 연 3회 무료로 참석 가능한데 미리 앱으로 신청하면 된다. 콘서트 대체로 백화점 아카데미 정규강좌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연 3개 강좌를 무료로, 언어•악기•요리•꽃•미술 등 정규클래스 6-8회(15-20만 원 밸류) 강좌를 세 코스나 들을 수 있다. 나는 바이올린 레슨, 미술사 강의 등을 선택했다! 원데이 클래스도 상시 할인된다. 더불어 브랜드 론칭 파티, 스타일링 클래스, 티/와인 클래스 신청, 퍼스널 서비스룸을 신청 후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재테크•골프레슨, 뮤지컬•공연•전시에 응모 이벤트가 있다.

신세계 vip는 조선호텔 계열이 연계되어 있다. 메리어트, 인터컨티넨탈, 파크로쉬, 레스케이프, 웨스틴•그랜드조선, 호텔오노마 등 …호텔 숙박/스파/식당 상시 할인인데 이것도 너무 쏠쏠하다!

제일 큰 혜택은 세일리지 같다. 전 품목 10% 상시 할인(식품은 7%, 명품/임대매장 제외)! 더불어 vip만 몰래 상품권 10% 행사해주는 s위크! 보통 일반 상품권 증정 행사는 5%인데 vip s위크에는 특정 vip만을 대상으로 10% 증정이다. 일례로 S위크에 400만원짜리 물건을 샀는데, 결제금액 360만원에 상품권을 36만원 받았다. vip가 아니었다면 400만원을 내고 상품권 20여만원을 받았을텐데, 나는 체감가 324만원에 구매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