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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으앙 Mar 21. 2021

안정 애착을 위한 올바른 양육태도

아이와의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위한 지침서

안녕하세요, 으앙입니다. 


지난 게시물에 이어 오늘은 아이의 안정적인 애착형성에 필요한 올바른 양육태도에 대해서 알려드리려 해요. 일 끝나면 육아, 육아 끝나면 일이 기다리고 있는 맞벌이 부모들을 비롯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양육자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아이와의 건강한 유대관계를 위해 꼭 기억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알아볼게요. 



첫째, 아이의 울음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세요. 


이 시기에 아이들은 울음으로 욕구와 불편함을 표현합니다. 따라서, 양육자는 아이의 울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편함을 해결해줘야 해요. 간혹, 아이의 울음을 너무 즉각적으로 달래주는 것을 반복하면 아이의 성격에 좋지 않다거나 인내심을 기르는데 방해가 된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영아들에게 울음은 유일한 소통 방법이기 때문에 아이의 울음을 방치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양육자와의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급히 울음을 달래려 하기 보다는, 무엇 때문에 우는지 원인을 파악하고 불편함의 신호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주세요. 이 때 아이는 자신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육자에 대한 무의식적인 신뢰와 만족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둘째, 함께하는 시간의 총량보다 규칙적인 환경과 습관 형성이 더 중요해요.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는 워킹맘, 맞벌이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걱정이에요. 특히, 이로 인해 아이가 정서적인 충족이나 안정감을 느끼지 못할까봐 우려하시는데요. 아이의 안정 애착 형성에 중요한 요인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느냐가 아닌 양육자가 함께하는 시간과 환경의 규칙성이랍니다. 아이가 양육자에 대한 안정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길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함께 시간을 보내주세요. 예를 들어 퇴근 후 20분간은 아이와의 플레이타임을 지정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전 15분은 동화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보장해주는거예요. 같은 시간에 놀아주고 밥을 먹이며 같은 방식으로 잠들게 하는 안정적인 생활 패턴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셋째, 훈육에는 일관성과 기준이 필요해요. 


아이가 “안돼”를 알아듣기 시작한 시점부터 올바른 훈육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까지는 특히 아이에게 일관된 훈육태도를 보여주는게 중요해요. 여기서 일관성이란 아이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혼내는 기준이 같아야 한다는 뜻이에요. 같은 행동을 했는데 어느 날은 심하게 야단치고, 어느 날은 그냥 넘어간다면 아이는 양육자를 대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기준을 확립하는데 혼란을 겪게 돼요. 분명한 기준을 설정해두고 기분이 좋을때나, 나쁠때나 최대한 일관적인 말투와 억양을 사용하려 노력해주세요. 



넷째, 아이와의 약속은 꼭 지켜주세요.


바쁜 일상에 지치고 일에 치여서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와 공원에서 놀아주기로 한 약속이 생각났다면 내일로 미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예요. 이때 아이에게 “오늘 말고 내일 놀자”고 말하는 대신 “아빠가 오늘 너무 바빴는데, 딱 10분만 놀고 다음에 더 많이 놀자”고 해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와 한 약속은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지키는게 중요하답니다. 그래야 아이가 양육자를 어떤 상황이 와도 믿고 기댈 수 있는 존재로 온전히 신뢰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안정적인 애착형성을 위한 올바른 양육태도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어요. 아이와의 관계와 양육태도에 대해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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