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언어 수인(手印)
두 사람이 만나면 주름이 생긴다.
밀리고 멈춰 있고 당겨지고 밀착되어
시간의 중력을 이길 수 없을 때쯤
의도치 않던 부분에 고정이 된다.
극한의 마음은 탄력을 잃어, 행동은 습관이 되어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편이 편하더라고
뇌가 각성하는 순간 켜켜이 반복되던
두 사람의 틈으로 밀고 당김에 생겼던 그 경계의
주름.
너의 탓이 아니다.
결국 둘의 무기력이
중력을 이기지 못했던 것이라.
by Toms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