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갑자기 우리반 남학생이 내 뒤로 조심스레 다가왔다.
무슨일있니? 물어보니 선생님, 몰래 할 얘기가 있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
이렇게 몰래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할 무슨 문제라도 있나 싶어 곧장 허리를 숙여 귀를 내밀었다.
'선생님, 사랑해요'
장난기 쏙 빠진 수줍은 한마디에, 나는 순간 멍 - 해졌다가 웃으며 대답했다.
'고마와, 선생님두!'
타박타박 홀로 떠난 발자국들의 기록. 철저히 취향에 입각한 주관적이고, 다소 불친절한 여행의 조각들. 그리고 다들리는 혼잣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