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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운 Feb 08. 2024

Vietnam day) 리엔호아 베이커리 LienH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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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해외 여행을 가서도 맛집 검색보다 카페와 빵집, 디저트 검색에 더 진심인 나에게 달랏의 시그니처 빵집 탐색은 우선순위의 일이었다. 하지만 굳이 검색하지 않아도 달랏의 빵집 = 리엔호아 베이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달까. 그만큼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하고 사랑받는 곳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영업하기에 모두의 아침과, 간식과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곳.

강렬한 빨강색의 건물이 한눈에도 이곳이 리엔호아 베이커리구나, 라고 알아차릴 수 있었다. 수없이 사람들이 오가고 그랩 배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반미 샌드위치같은 식사빵 종류부터 디저트류, 구움과자, 케이크와 전통 디저트, 요거트 등등 놀라우리만큼 다양한 메뉴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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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자리잡은 반미를 판매하는 곳. 다양한 종류의 반미들이 있었고 한켠에는 직접 원하는 재료들을 골라 무게를 재어 가격을 매기고 구입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여행자는 무난하게 메뉴판에 있는 메뉴 중 하나로 선택. 에그 반미와 소세지 반미 두 종류를 먹어보았다.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다양한 베이커리류가 특히 발달한 베트남답게 겉은 파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로 만들어진 반미가 참 맛있었다. 

물론 노상에서 판매하는 반미들도 중간 이상은 가는 맛이었지만, 큰 길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기도 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기에 리엔호아의 반미 샌드위치는 특히 인기 메뉴인 듯 했다. 실제로 귀국하는 공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 온 리엔호아 반미를 먹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일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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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빵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빵들도 있었지만, 보자마자 물음표와 느낌표를(?!) 떠올리게 했던 낯선 모양의 빵들도 있었다. 나혼산 멤버들이 방문했을 때 구입한 돼지고기 케이크와 그 시리즈인듯한 빵들. 아마 보슬보슬한 털실같이 생긴 것이 고기로 만든 가루인 듯 했다. 

아무리 새로운 먹거리에 호기심이 강한 나이지만, 굳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는 않아서 눈으로만 담아본 아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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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지 않아도 한눈에 메론맛 젤리 푸딩이구나!라고 알아차릴 수 있는 직관적인 비쥬얼의 푸딩 케이크.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케이크와 푸딩, 타르트 등 다양한 디저트의 라인업에 놀랐다. 

유제품 생산이 발달한 달랏 답게 치즈와 요거트를 재료로 하는 것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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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요거트 러버이기도 하고, 리엔호아의 인기 메뉴이기도 한. Pho 1c에서 먹었던 요거트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아 데려온 요거트. 귀여운 모양새처럼 보드랍고 농후한 달코미 요거트였다. 달랏의 특산물 중 하나는 요거트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기분좋은 달콤함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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