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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휴운 Feb 03. 2024

Vietnam day) 달랏 Pi Hostel

숙소 체크인 시간이 지나, 껨보를 흡입하고 한껏 풍요로워진 마음으로 숙소로 향했다. 

달랏에서의 3박을 한 곳은 파이 호스텔 (Pi hostel). 정작 숙소 예약을 여행이 코앞에 다가와서야 하는 바람에 선택지가 많이 없기도 했고, 나홀로 여행자에게는 숙박비가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도미토리나 너무 허름한 숙소에서 몸을 뉘이기엔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무엇보다 깔끔하고, 개별 화장실이 있고, 시내와의 접근성 및 교통이 편리한 곳. 게다가 리뷰와 평점도 꽤 많이 높았기에 큰 고민없이 결정한 곳이었다. 




숙소로 가는 길, 달랏 여행 브이로그나 카페 추천에 빠지지 않고 있던 안카페를 발견했다. 이렇게 숙소와 초인접한 곳에 있었다니. 워낙 랜선으로 친숙했던 곳이라 실제로 보니 왠지 연예인 실물을 영접한 기분이 들었다. 실제로 관광객들로 가득했던 카페. 





숙소로 가는골목마다 피어있던 이름모를 꽃들 -

어디에서나 고개를 돌리면 피어있던 알록달록한 꽃들이 타박타박 걸어가는 나의 길동무가 되어주었다.






체크인을 하고 맡겨두었던 짐을 찾아, 드디어 입성한 나의 보금자리.

기대했던 것보다 더 깔끔하고 쾌적했다. 싱글룸이었기에 아주 넓진 않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안도감과 만족감을 동시에 느꼈다. 

캐리어를 열어 대충 사용해야 할 짐들을 꺼내어 정리하고 한숨 고르며 다시 나갈 준비를 했다.




숙소의 로비. 

통창으로 밖을 바라볼 수 있는 저 자리가 제일 좋았다.

통창 맞은편에는 숙소에서 운영하는 카페인데, 아침에는 조식을 먹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잠깐 잠깐씩 로비에 가만히 앉아 쉬고 있으면 직원분께서 차 한잔을 조용히 가져다 주신다. 

그 다정한 친절이, 여행자에게는 따듯한 추억 한조각이 된다.






숙소의 조식공간. 엄청나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오트밀 그래놀라 달걀 커피 토스트 크로와상 등등.

딱 조식에 어울리는 메뉴들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햇살이 눈부시게 들어왔던 공간의 분위기가 참 좋았다.

가장 좋아했던 메뉴는 마카다미아와 각종 견과류가 가득했던 그래놀라 시리얼, 드립커피.

삶은 달걀과 바나나. 온 몸으로 햇살을 다 흡수하며 햇살멍을 하는 평화로운 조식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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