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한때 우리는 사랑이었다.
우리의 새벽에는 분명
아무리 멀리 있어도 한달음에 달려오던 열정과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잠 못 이루던 설렘과
함께임에도 혼자인 것만 같아 사무치던 외로움과
날카로운 한 마디를 내뱉고 눈물짓던 미안함과
기어코 보잘것없는 존재가 되고 마는 허무함이 있었다.
특별하리라 믿었지만 지극히 보통의 연애를 했고
늘 꽃밭일 거라 여겼지만 끝끝내 고통스러웠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랑이었다.
텍스트는 모두 다 쓰는 브랜드 라이터 겸 에디터. 어렵게 읽히는 글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쓰려 노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