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공명첩을 남발하여 모든 사람들을 양반 만들어주고 나라의 근간인 생산기능을 해체했던 그 시절 그 모양새가 지금 반복되고 있다.
사람들이 모두 중산층, 아니 부자가 되고 싶어하며
그 근거를 '인권', 또는 '인간답게 살 권리'라고 포장하여 부르짖는데
어떠한 삶의 형태를 본인의 노력과 책임으로 이루려는 성취대상의 상태가 아니라
국가에서 국민에게 제공해야 하는 차원의 기본 복지형태로 쟁취하려한다는 데에 기가 빨린다.
사람들이 원하는 삶의 형태란
의식주 걱정이 없어야 되고, 문화생활과 의료혜택이 기본제공되어야 하며,
모든 소셜 서비스는 고객을 '받들어 모셔야 되는' 극진함까지 갖춰야 하고
미래에 대해 걱정조차 끼쳐서는 안되고
아무런 사건사고는 일어나선 안되고
누구나 풍족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누가 봐도 중산층 이상의 삶인데
그 삶을 '인간답게 살 권리'라고 포장하여
처음에는 국가에게 내놓으라고 했다가
나중에는 민간기업에게 내놓으라고 발악,
지금은 아무에게나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수준이다.
자신이 그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소아과 가서 갑질하고
산부인과 가서 갑질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가서 갑질하고
식당주인에게 갑질하고
더 나아가 모든 상공업관련 종사자에게 갑질하고
자신이 노력하지 않는 이유는 노력해도 통하지 않는 이 헬조선이 문제라며
의미없는 노력을 안하는 자기자신이 엄청 똑똑하고 만족스러워 어쩔줄을 모름
본인의 욕구와 욕심을 권리라고 생각하고
뒤따르는 책임은 '안하는 것'이 아니고 '못하는 것'이라고 변명하고
(시간낭비하고 노느니 최저임금이라도 받으며 노동하여 임금벌고 성실하게 납세하면 되지만, 자기 신분은 그런 신분이 아니므로 노동하지 않고 세금내지도 않으면서 국민의 권리는 가열차게 찾아댐)
욕심에 비해 능력이 안따라줘서 못하는 일들을
욕심을 낮출 생각도 능력이 개발될 가능성이 없음에도
환경탓, 남탓, 사회탓만 하기 바쁜 사람들
나라가 기본적으로 돌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생산기능은 아무도 안하려고 하고
돈 버는 스킬만 공유되는데
생산기능이 받쳐줘야 경제가 돌아서 그로 인해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서로 유통되어 돈이 벌리는 것인데, 돈 버는 스킬만 존재하고 아무도 쌀을 만들지 않으면 뭘 먹고 살것인가
클릭시켜서 돈 들어오게 만들면 너도 부자된다는 컨텐츠 좀 제발 그만 만들고
인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생산을 직접 담당하는
근본이 무엇인가 사고하고 철학하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시킬 수 있는 그런 컨텐츠들을 유통해야 되는데, 문제는 학자들도 클릭수에 환장해서 옳은 소리를 안하고 있는 것이다.
나라의 정신적인 지도자도 없고
표심, 인기의식에만 급급해서 헛소리만 왈왈대는 반장선거 같은 경연대회에 표 던져주기도 아깝다.
지금 우리나라는 돈버는 스킬 공유할 때가 아니라
생산을 해야 될 때이다.
생산이 비어가고 있다.
인구 역시 그 '생산'의 한 부분일 뿐이다.
웃긴게, 그놈의 '생산'을 하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한다는 것이다.
못나보이고 힘들어보여서? 단순하게 '그렇게 보여서' 그렇다는 것이다.
실제로 해보면 '보이는 것만큼' 대단히 낙후되고 열악하지 않은데 말이다.
농촌도 상당히 선진화되었고 공장도 자동화되었다.
요즘 쓰레기차를 보면 어찌나 기계화가 되고 자동화되었는지
예전처럼 사람의 근육 힘으로 해결하는 산업분야는 이제 거의 없어졌고,
사람들이 안오니까 스멀스멀 임금도 겁나 올랐는데
그런데도 사람이 안와서 인력난에 허덕이고
웃돈을 줘도 사람을 못구하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무원, 화이트칼라는 임금이 안올라서
어렵게 입사했다가 1년만에 퇴사하기를 반복..
돈이 좋으면 생산으로 가자
생산이 힘들고 명예가 좋다면 박봉을 견디며 화이트칼라를 해야 되는 것이고
이도저도 싫다고 정부보조금을 타먹으며 놀며 나라탓만 하는 건
최악 중의 최악이고 민폐덩어리라는 것을 자성하고 반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