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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Dec 20. 2021

개미가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없는 이유 3가지

인내심이 없다. 


2020년 코로나가 창궐하면서 국내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맛보게 되었다. 2020년 3월에는 1400선까지 떨어졌고, 다시 코스피는 3300선을 넘었으며, 현재는 2900 - 3000선을 왔다 갔다 파도 타듯이 하고 있다. 


2020년에 주식을 처음 접한 분들은 주식은 항상 우상향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는 것이 2020년 코로나가 터지고 코스피 시총 50위권 아무거나 샀어도 50%는 이익을 냈을 확률이 높다. 그래서 지금의 박스권을 횡보하는 장에서는 더더욱 견디기 힘들 것이다. 


2021년 후반기에 주식을 샀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주식이 물려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주식들은 2021년 9월, 10월에 고점을 찍고 현재 하락을 하고 있다. 급하신 분들은 손절을 하고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는 분들도 있다. 또한, 어떤 분들은 자신의 주식에 보합까지 온 후 매도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의 사정에 따라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 


우리는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주식시장에서 산다. 주식을 사고 나서 하락한다면 참기 힘들다. 맞는 말이다 참기 힘들다. 하지만 떨어진다고 너무 쫄지 않았으면 한다. 자신이 주식을 구매한 이유를 생각하고 회사의 사업이 잘 진행되는지를 매번 트레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사업이 생각하는 방향성과 무관하게 흘러간다면 매도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회사의 가치와는 무관하게 시장의 위험 또는 단순히 수급에 의해서 하락하는 요인으로 주식이 내려가는 것에 무지 성으로 매도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습관이다. 나도 한 때는 그랬었다. 하루에 -10%가 빠질 때도 있었다. 겁에 질려 무작정 매도 버튼을 누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내가 판 주식은 계속적으로 상승했다. 주가에 공포감을 조성하여 개미들을 털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들을 개미인 우리는 잘 판단해야 한다. 한 가지의 사건과 상황을 놓고 일반화하지는 않겠다. 어떤 주식은 정말 악재가 와서 매도를 해야 될 수 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무서워서 매도 버튼을 누르면 안 된다. 내가 왜 이 회사에 주주가 되었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회사의 가치는 1달, 2달 정도만에 바뀌지 않는다. 최소한 1년 또는 2년, 길게는 3년 5년은 있어야 바뀐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기까지는 가격경쟁을 하며 몇 년의 세월을 버틴 달콤한 열매이다. 이처럼 우리는 기업이 선택한 방향성에 잘 가는지를 체크하면서 인내심을 발휘하며 기다려줘야 한다.


사람도 어떤 일에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 1년은 있어야 한 일에 결과가 나온다. 그러니 인내심을 기르고 기업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른다.


주식을 접하면 우리는 "종토방"을 한 번씩 들여다볼 때가 있다. 거기에 보면 이런 말들이 많다.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언제 들어가면 될까요?" 등 주식을 사는 시점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해는 된다. 돈을 읽기 싫고 벌기는 벌고 싶고, 하지만 잘 모르고 하니까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다. 주식의 가치가 정적한지, 비싼지, 지금이 매수 시점인지, 매도 시점인지는 하느님 할애비도 모른다. 다만 다수의 데이터와 경험에 의해서 예측할 뿐이다. 전문가라 해도 예측이 실패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매수의 시점을 예기하는 것은 "내가 구매하려는 회사에 대해 아무런 공부를 하지 않았어요"하는 말과 같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이 회사의 가치와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이 되면 매수를 하는 것이다. 지금 사는 것이 비싸다고 판단된다면 분할 매수를 하거나, 기다렸다 사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것을 모르는지에 관해서 알고 그 모르는 것을 상쇄시켜야 한다. 알게 만들어야 한다. 모른다고 복잡하다고 놔둔다면 정말 돈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주식하면 망한다고 했다. 모르니까 알아도 망할 수 있는데 모르면 망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배우려 하지 않는다.



부자는 끊임없이 배운다. 아는 것도 모르는 척하면서 배운다. 내가 알아도 잘 못 알 수도 있고, 상대방은 다른 견해로 다르게 알고 있을 수도 있다. 주식시장은 거대한 자본과 괴물들과 싸우는 곳이다. 고학력의 여의도 증권가 또는 외국계 거대 자본과 정말 돈 하나만 놓고 싸워야 한다. 


최소한 회사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이라도 해야 한다. 회사가 가진 장점과 단점, 비전, 비즈니스 모델,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 성장성 등등을 개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하기 싫으면 평소 즐겨 보던 회사의 주식을 한 주만 사놓아 봐라. 그러면 저절로 공부하게 되어있다. 평소 관심이 없어도 뉴스 기사 정도는 찾아본다. 내가 그랬다.


주식을 하면서 책을 굉장히 많이 읽었다. 책을 읽으면 정신과 마음 절제에 도움이 많이 된다. 상황판단을 하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되도록이면 감정에 끌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려 한다. 책을 읽으며 책에 의저자와 같은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했을까?라는 투영도 할 수도 있다. 또한 저자의 노하우를 내가 습득할 수도 있다. 


주식투자는 외로운 싸움이기도 하다.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어 오로지 나의 생각과 나의 노력에 의해서 결과가 나는 것이라 스스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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