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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Dec 27. 2021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글로벌 P2E게임 : 새로운 경제의 시작 


2021년 메타버스의 붐의 타고 P2E(Play to Earn)이라는 개념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예전에 내가 게임을 하던 시대에는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하면 부모님께 등짝을 맞던 시대였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에는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대시가 펼쳐졌다. 


실제로 동남아에서는 나가서 노동을 제공하고 돈을 버는 것보다 게임을 해서 돈을 버는 방법이 더 많이 벌려서 사람들이 몰려든다. 왜 그럴까? 


P2E 게임을 거론할 때 자주 나오는 국가가 필리핀이다. 필리핀은 국가기반시설이 약하다. 인구의 60%가 서비스업에 종사한다. 이 때문에 인건비가 저렴하다. 이것이 P2E게임에 필리핀 사람들이 몰여 드는 이유이다.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제한된 상태에서 P2E게임은 하나의 자구책이 되기도 한다. 


필리핀 사람들의 최저임금을 알아보면 필리핀의 햄버거 거대 프랜차이즈인 졸리비의 한 달 미니멈 임금은 24만 원, 스타벅스 29만 원, 요리사 32만 원, 은행 직원 49만 원, 대학교수 42만 원 이렇게 된다. 화이트칼라 직군인 대학교수, 수의사, 은행 직원들의 급여가 우리나라 돈으로 50만 원이 안된다.


이렇게 내가 나가서 돈을 버는 것이 50만 원이 채 안되는데 게임을 하면서 90 ~ 10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다면 너도나도 게임을 하지 않겠는가? 



관련기사 링크: 

https://m.etnews.com/20211202000121


이밖에도 게임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더 샌드박스, 로블록스가 있다. 더 샌드박스는 유저가 부동산에 해당하는 랜드를 구매하여 타인에게 임대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랜드에는 여러 사용자가 제작한 게임과 소품을 배치하고 NFT 아트 등을 전시가 가능하다. 이것을 NFT아트화 하여 샌드박스 암호화폐로 거래된다. 더샌드박스의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7.3조 원에 달한다. 시총 규모로는 암호화폐시장의 100위권에 진입했다.


로블록스는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에 내가 만든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로블록스 플랫폼 안에서 아이템, NFT 아트 등의 것들로 상거래가 발생하고 발생된 돈은 개발자와 로블록스가 나눠 갖는다.


관련기사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1/12/18/SMUP4TMCLJF4JM6H6PFEZLXC3A/ 

https://www.yna.co.kr/view/AKR20211217119200053




대한민국의 P2E시장 


그렇다면 우리의 대한민국의 P2E 시장은 어떠한가? 최근에는 "무한돌파 삼국지"가 P2E게임으로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등급분류 취소 확정을 통보받으면서 우리나라에서의 P2E 게임의 인식 자체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 국내에서는 위메이드, 컴투스와 같은 회사들이 P2E게임에 선봉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게임은 아직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게임만 할 뿐 P2E서비스는 제외된 상태이다. 위메이드의 같은 경우는 위믹스라는 암호화폐를 기축통화로 "미르 4"에서 게임머니로 활용되는 흑철을 캐서 흑철이 드래이코로 교환이 되고 드래이코가 위믹스로 교환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였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 게임즈, NC, 펄어비스와 같은 대형 게임회사들이 2022년에 P2E게임에 진출한다고 준비 중에 있다. 


무한돌파 삼국지 소장 제출 관련링크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560178



아직 갈길이 멀다 



P2E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는 것은 베트남의 스타트업 스카이 매비스가 내놓은 익시 인피니티이다. 이 게임은 엑시라는 몬스터를 구매하고 교배시켜서 더 좋은 엑시를 만드는 것이다. 엑시로 배틀을 하거나 미니게임 또는 교배시킨 엑시를 판매하여 AXS(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최근에 ASX의 암호화폐 가격이 400원에서 40원의 로 10분의 1토막이 났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Earn행위가 게임의 정체성을 망쳐놨다는 주장들이 나온다. 게임의 본질은 재미이다. 게임은 재밌게 유저들이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이유는 게임 내에서 정말 다양하게 전략과 전술을 짤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스타크래프트가 우리나라에서 민속놀이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유이다. 


지금의 엑시 인피니티는 게임의 재미보다도 사람들의 무분별하게 돈을 벌고자 하는 욕망이 게임에 희석되면서 게임의 본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너도 나도 돈을 벌고자 뛰어드니 ASX의 수요가 높아지고 계속해서 환전을 하다 보니 시장에는 ASX의 코인이 넘처나게 되었다. 이 때문에 ASX 암호화폐가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그래서 결국에는 본질은 게임이다. 게임은 재밌어야 한다. 


시장의 흐름이다


P2E는 메타버스의 흐름을 타고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사람들이 집에서 생활이 많아 짐에 따라 새로운 개념들이 창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P2E 게임을 설명할 때 거론되는 것이 "바다이야기"가 나온다. 바다이야기는 사행성 도박이었다. 사행성 도박과 P2E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정말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저변에는 정치적이해가 깔려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들이 제도가 따라가지 못해 사업성이 사라지는 경우는 막아야 한다. 메타버스, NFT, 암호화폐는 하나의 굴레이다. 하나의 흐름이다. 이것은 시대의 흐름이고 거스를 수 없다. 


물론 이것이 거품일 수도 있다. 닷컴버블이 생겼을 때 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거품속에서 다음과 네이버라는 진주가 발견되 듯이 우리나라 기업의 사업성을 해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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