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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근 Dec 12. 2021

바다도, 육지도 가지 못하는 배

제주 사람은 

바다가 아닌 육지에 살면서도

육지가 아니라고한다.


그럼 육지가 뭘까?

조선시대는 왕이 사는 지역,

그 이후에는 행정, 경제, 사법 

모든 것이 정해지는 지역.


그럼 섬은?

변방에서 아무리 소리쳐도

들리지도 않고

더욱 생산성도 없어 신경쓰기 싫은 곳.

그나마 민주주의 선거 때문에 

4~5년에 한 번 쯤은 신경써야 하는 곳.



누군가가 포항 여행중에 사진을 보내왔다.

난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렸다.

바다도, 육지도 가지 못하는 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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