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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속의 리밸런싱

투자는 타이밍이 아니라 시간이 만들어준다

by 제니퍼

미국 증시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

두려움과 탐욕을 나타내는 7가지 지표의 화살표가 극심한 두려움을 가리키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경고, 투자자 심리의 위축, 외국인 자금의 빠른 이탈이 겹치면서 시장은 단기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시기에는 많은 부모들이 “지금은 쉬어야 할 때인가?”를 고민하지만, 오히려 자녀의 포트폴리오를 다시 점검하고 리밸런싱 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장기투자의 본질은 ‘싼 가격에 좋은 자산을 더 담는 것’이며, 시장이 흔들릴 때야말로 미래 성장률이 높은 자산을 합리적 가격에 배치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17세 자녀 계좌처럼 5년, 10년이라는 비교적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 경우, 지금의 조정장은 단기 변동성을 피하는 시점이 아니라 미래 구조적 성장을 미리 선점하는 시간이다. 웹3·디지털 자산·AI·온체인 금융 같은 분야는 앞으로 5~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할 영역이며, 현재의 약세장은 오히려 장기 포지션을 잡기 위한 절호의 진입 구간이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것은 공포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포트폴리오가 어떤 미래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다시 바라보고, 그 미래에 맞게 균형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리밸런싱의 목적은 단순히 비중을 다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며 변한 성장 에너지와 위험 요인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의 ‘생존력’을 높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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