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성과를 측정하는 새로운 기준
애플 SKAN과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다행히도 구글과 애플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광고 성과 측정의 정확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SKAdNetwork(이하 SKAN)라는 API를 통해 개인 고유 식별값 없이도 광고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구글 역시 2024년 완전 도입을 목표로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공개된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와 애플 SKAN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출처: https://privacysandbox.com/intl/ko_kr/android/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광고 ID를 비롯한 크로스 앱 식별자 없이도 작동하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합니다. 이렇게 하면 광고를 통해 앱을 무료로 유지하면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은밀한 추적과 수집을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여기에는 앱을 서드 파티 개발자와 더 안전하게 통합하는 방법이 포함됩니다.
애플 SKAN(SK AdNetwork)
출처: https://www.apple.com/kr/privacy/control/
당신의 기기는 당신의 사생활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앱이 당신의 뜻과 관계없이 개인정보를 추적하여 광고에 활용하는 다른 기업에게 제공하거나 데이터 브로커에게 넘길 수 없도록 당신이 직접 선택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믿습니다.
iOS 14.5와 iPadOS 14.5를 시작으로, 타사의 앱 및 웹사이트에 걸친 당신의 활동을 추적하려는 앱은, 먼저 의무적으로 당신에게 추적 허용을 요청해야 합니다. ‘설정’에서 앱별 승인 여부를 변경할 수도 있고, 앱이 앞으로는 활동 추적 허용을 요청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죠.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의 핵심은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인데 여기에서 SKAN과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간의 차이가 발생한다. 두 방식은 모두 ADID나 IDFA와 같은 개인 식별값 없이도, 즉 개인을 특정하지 않으면서 전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SKAN의 경우 이벤트 발생 시 48시간 이내 무작위 시간에 포스트백하도록 하며 구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가짜 데이터를 집계에 포함하여 유저 식별을 방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광고를 통해 발생한 전환을 거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며 광고를 최적화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전환 성과가 최대 2일 뒤에 집계되는 셈이며 그마저도 적은 수치 이하는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없다. 구글 역시 1~2년 내에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완전히 도입한다고 하니 이러한 변화는 피할수 없어 보인다.
대기업, 스타트업, OS, 매체사 모두 개인정보 보호의 움직임에 많은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이는 퍼포먼스 마케팅의 개념이 확립된 이래 가장 큰 변화라고도 합니다. 애플과 구글 모두 공식적으로 타임라인을 공개해 놓은 만큼 여러분도 진행 상황과 업계의 대응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한다.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퍼포먼스 마케팅 성과를 개선하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