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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늘보 Nov 21. 2018

<열두발자국> 종이책은 사라질까?

[생각해보기]

2018.08.12일에 있었던 독서모임 <쉼표> 89회 토론에서 나온 토론 주제 중 하나입니다만 시간 관계상 토론하지 못한 주제입니다.


종이책은 사라질까?


집의 거실을 북카페 같이 꾸며 놓았습니다.

벽을 따라 길게 꽂힌 책들이 참 배부르죠.

말년에는 북카페 같은 곳에서 조용히 글 쓰며 살고 싶습니다.


그런데 열두발자국의 미래기술들을 읽다가 문득 걱정이 된 겁니다.

종이책이 사라지는 건 아닐까?

종이책이 사라지면 북카페도 장사 접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제게는 굉장히 중요한 의문이었으나 시간 관계상 토론하지 못했죠.


이미 몇 년 전 e-book이 등장할 때부터 이제 종이책은 사라진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럴듯합니다.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텍스트 파일로 넣어 다니면 손 안의 도서관이 완성되니 매우 효율적이지요. 

게다가 종이와 잉크도 필요 없으니 거의 반값에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종이책이 사라졌나요?


어쩌면 사라지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길가에 보이던 많은 책 대여점은 사라졌고, 작은 서점들 또한 문제집 위주로 보이며, 대형서점들의 종이책 판매량도 줄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종이책의 판매량을 더 줄어들고 결국 사라지게 될지도 모르죠.


반면 사라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요새 독립 책방들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그간의 서점이 '책'을 파는 공간이었다면 새로 생기는 독립 책방들은 '책과 관련된 경험'을 팔고 있습니다. 물론 책을 읽는 경험을 꼭 종이책으로 해야 하는 건 아니니 북카페도 전자책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느낌이 안 나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종이책은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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