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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포트폴리오의 목적과 역할 생각하기

언제부턴가 취업을 준비 시, 포트폴리오도 필수 준비 요소가 되었다. 

특히 대기업 취업에 있어 포트폴리오는 하나의 취업과정으로 자리매김 했다. SK 바이킹, 롯데 스펙타클 오디션 등 모두 PT발표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PT발표 역시 '스토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준비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상시채용으로 채용 방식을 전환하면서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PT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때 역시 스토리 포트폴리오를 통해 나만의 차별화를 확실히 전달한다면 합격으로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는 과거에 시각디자이너, 패션모델 등이 본인을 어필하기 위해 사용했다면 요 근래 채용 시, '포트폴리오 제출'이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더불어 블라인드 채용 역시 PPT를 준비해 본인의 스토리를 발표하는 형식인데 이 경우도 '스토리 포트폴리오'를 활용하게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서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원하는 경우 이외에도 대학생, 취업준비생, 그리고 이직을 준비하는 이직준비생들은 서류, 면접을 넘어 조금이라도 더 본인의 차별화를 만들고자 "나를 더욱 빛내줄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있다.



포트폴리오가 도대체 뭔데?


포트폴리오, 도대체 뭔데?

포트폴리오의 사전적 의미를 보면 "구직 때 제출하는 사진/그림 등의 작품집"으로 시각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시각디자이너들이 본인의 작품을 보여주고, 패션모델이 본인의 활동을 보여주기 위해 많이 활용했던 매개체이다. 




최근 대한민국 취업 준비 시 포트폴리오도 제작하고 있는데 이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본인이 해온 활동을 나열하거나 정리하는 것을 넘어 다른 지원자와의 차별화를 만들어내야한다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포트폴리오 만드는 목적 바로 세우기


일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때 범하는 오류 중 하나가 '포트폴리오 형태 따라하기'에 급급하다는 것이다. 온라인 상에 공유되는 포트폴리오 폼에다 이미지와 내용을 넣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활동을 전부 나열하고 "포트폴리오 만들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 포트폴리오는 아무런 차별화도 가지지 못하고, 상황에 따른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이다.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고 정했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작업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목적"을 구체화해야한다는 점이다.


포트폴리오는 만드는 목적에 따라 그 역할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매개체로 크게는 목적에 따라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레이아웃과 내용, 컨텐츠가 결정되기에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기 전 기초작업과 뼈대작업에 공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목적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종류


목적에 따른 포트폴리오 4가지 종류

1) 스토리 포트폴리오 :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 스토리 심사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본인의 스토리를 발굴하고, 분석하면서 스토리라인을 잡아 각 페이지를 넘기며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포트폴리오


2) 자아발견 포트폴리오 : '나'에 대한 대화를 중심으로 나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담아낸 포트폴리오로 나에 대해서 정체성 확립 및 진로 설정을 위해 중/고등학생들이 주로 만들며 본인의 학과 및 나 자신에 대해 고민이 많은 대학생 1-2학년이 대학생활을 설계하고 미래로드맵을 작성하며 나를 구체화시키는 포트폴리오


3) 취업 및 이직 포트폴리오 : 취업 및 이직 준비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취업 포트폴리오와 이직 포트폴리오는 페이지 구성 및 내용 컨텐츠 면에 차이가 있지만 '회사 입사'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본인이 지금까지 해온 활동 및 업무능력을 표현하는 포트폴리오, 또한 타 지원자와 차별화하여 본인을 PR하는 역할의 포트폴리오


4) 커리어 관리 포트폴리오 : 한쪽 분야의 커리어가 어느정도 쌓여 이 커리어를 관리하기 위해 제작하는 포트폴리오. 커리어 2-3년차는 역량개발, 커리어패스 등을 정리하며 커리어 10년 이상은 그동안의 커리어를 정리, 최종목표 설정 등을 정리하는 포트폴리오



내가 만드는 포트폴리오에게 바라는 역할


목적을 확고하게 정했다면 이제는 포트폴리오에게 바라는 역할을 한번쯤 깊게 생각해봐야한다. 목적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면서 본인이 이 포트폴리오에게 바라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제작자는 "나"이고, 포트폴리오 기획자 역시 "나"이다. 더 나아가 포트폴리오가 해낼 수 있는 역할의 방향을 정하는 사람 역시 "나"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어떤 방향이 희미할 때보다 확고할 때 더 잘 보이는 것처럼 포트폴리오도 그 목적과 역할이 확고할 때 다른 길로 잘못 향하지 않고, 포트폴리오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수 있다.

포트폴리오 역할의 방향성

취업용 포트폴리오의 역할은 타 지원자와의 '차별화'이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무엇"이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사실 대학교를 막 졸업한 취업준비생들은  거의 비슷한 스펙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어학연수, 공모전 수상, 동아리 활동, 학생회 활동 등 리스트업 해 놓고 보면 거의 일치하기도 한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비슷한 시대, 비슷한 경쟁을 하면서 졸업을 했기 때문에 활동과 스펙에서 큰 차별화가 없다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해 보이는 이 이야기 안에서 '나만의 차별화'를 찾아내야 한다.



나만의 차별화 = 오직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취업용 포트폴리오 제작 시, 나만의 차별화를 만드는 과정을 대체적으로 어려워한다. 특히 자신감이 없는 경우도 다수이고, 본인의 전공과는 전혀 다른 직무를 선택해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 막막하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하는 모든 고민에 대한 해답은 딱 한 가지로 귀결된다. 바로 "오직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를 포트폴리오에 녹이라는 점이다. 이 해답이 정말 대단한 이유는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가 만드는 차별화와 영향력 때문이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의 중요성

지원자 A와 지원자 B가 같은 C대외활동을 했다고 생각해보자. A, B 지원자 모두 C대외활동을 했다는 부분만 보면 크게 차별화가 되지 않지만, A와 B가 생각하는 C대외활동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C대외활동을 하게 된 이유, C대외활동에서 본인이 했던 역할, C대외활동을 통해 본인이 배운점이나 키운 역량 등을 세세하게 정리해나가다보면 A와 B의 스토리는 완전히 달라진다. 이렇게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를 포트폴리오에 녹여나가는 것이 결국엔 "나만의 포트폴리오"라는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포트폴리오 만들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Point 01 / 포트폴리오 만드는 목적 바로 세우기

Point 02 / 내가 만드는 포트폴리오에게 바라는 역할 구체화하기

Point 03/ 나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로 차별화가 가능한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다음 화에서는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위한 기초작업에 대한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나에 대해서 자세히 들여다보고, 나의 스토리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통해

단순히 나열만 하는 포트폴리오가 아닌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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