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빨간 어닝 아래, 은근히 레트로한 분위기.
햇빛도 좋고, 간판 색감도 귀여워서 그냥 셔터 눌렀다.
이 공간을 기억하고 싶었음.
2
사람 없는 공간인데도 분위기가 있었음.
마네킹이 마치 기다리는 사람 같아서,
뭔가 장면처럼 보였음.
영상보다 멈춰있는 게 더 멋있을 때가 있잖아요.
3
정돈되지 않았는데 멋있고
지워진 벽도 그냥 그대로 좋았다.
멋내지 않은 시간이
오히려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성수동의 느낌이였다.
라이카 Q3 43
APO-Summicron 43mm f2 ASPH.
필름 스타일 - Standard (스텐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