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추억 여행기
103. 광복절 날 아침 8월의 꽃들,20220815
8월 무더위에도 꽃은 핀다.
여름에 흔한 베롱나무를 지나
강아지 풀이 바람에 산들거리고.
아벨리아(꽃댕강나무 꽃) 무더기가 반긴다.
달맞이 꽃은 군대시절 정말 보름달 피는 GOP 언덕 위에
흐드러지게 핀 정경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카페 화단의 수국의 일종, 불두화.
그 옆을 지키는 제라늄 같은 무더기 꽃.
이렇게 예쁜데 개망초라니, 그냥 별명인 계란 꽃이 낫겠다.
초등학교 담벼락 무궁화가 오늘이 광복절임을 일깨워 준다.
국화인데 홀대 받는 친구.
자주 달개비가 한여름 아침의 습기를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