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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verux Feb 26. 2019

1D1L(One Day One Link) #009

'크라우드 소싱의 아버지'가 만든 영어 앱 

소개 이유

UX Design의 범위를 애플리케이션의 UI를 만들어내는 것으로만 생각했다면, 위의 링크를 읽어보면 좋겠다. 때로는 사용자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좋은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간단 요약

과테말라 출신의 루이스 폰 안 박사는 크라우드 소싱의 개념을 도입하여 여러가지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크라우드 소싱이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역량/정보/기능을 대중(crowd)의 힘을 이용하여 해결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일종의 집단지성인 셈이다. 루이스 박사는 어떻게 크라우드 소싱 개념을 활용하여 서비스들을 성공시켰을까?


위의 링크에는 대표 사례 3가지가 나온다. 그 중 두 가지만 소개하면, 

첫 번째는 듀오링고다. 듀오링고를 통해 사용자는 30여개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어, 쉽게 몰입이 가능하다. 모국어를 바탕으로 외국어 단어나 문장을 사용자가 퀴즈형태로 맞춰가는 방식이다. 루이스 박사는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광고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버즈피드, CNN과 같은 외부 서비스로부터 특정 언어의 원문을 제공받으면, 각 문장을 잘개 짤라 사용자에게 게임형태로 노출한다. 사용자들이 언어를 배우는 명목으로 각 원문을 번역하고, 단어를 맞춘 정보를 가지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완벽한 번역 문장을 만들어낸다. 이 과정에서 듀오링고는 수익을 창출한다. 2018년 매출이 450억에 이른다고 하니 성공한 서비스임에는 분명하다.


출처: 플래텀 듀오링고


이외에도 웹사이트를 이용할 때, 자동 가입등을 막기 위해 이미지화된 글자를 타이핑하게 유도하는 캡챠라는 것이 있는데, 루이스 박사는 이것을 조금 더 응용해 리캡챠를 만들었다. 사용자가 입력해야 하는 단어와 오래된 책에 있는 글자를 사진을 찍어 이를 함께 입력해도록 했던 것이다. 사용자가 인증을 위해 입력했던 단어가 자연스럽게 오래된 책의 디지털화에 기여하게 된 것이다.


리캡챠

크라우드 소싱은 분명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인 것 같다. 광고 없이도 사용자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아직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 중 크라우드 소싱 개념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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