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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원준 Nov 18. 2019

아마존을 만든 이유. 창업 3년차 제프 베조스의 인터뷰

너무나 명쾌하다.

1997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래 제프 베조스의 인터뷰 내용을 읽기 전, 1997년의 웹 기술 상황에 대해 잠깐 살펴보고 싶으면, 이 링크이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구글은 당연히 없었고, 전 세계의 웹사이트 개수가 100만개 정도였고, 56kbps 정도의 속도의 모뎀을 인터넷을 하던 시절이고, 팀 버너스 리가 1989년에 월드 와이드 웹이라는 것을 처음 개발했습니다.


아마존을 시작한 이유

1. 뉴욕 헤지펀드에서 일할 때, 웹 사용량이 연간 2,300% 씩 증가하는 놀라운 통계를 보게 됨.

2. 이러한 성장의 맥락에 잘 어울릴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보았음.

3. 20개 정도의 상품을 고려했고, 책이 온라인에서 팔기 가장 좋은 상품이라고 결론내림.


책이 온라인에서 팔기 좋은 이유?

1. 책은 어떤 면에선 흔하지 않음. 책이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의 수가 다른 어떤 카테고리에 있는 상품보다 많음.

2. 음악(CD)이 두 번째. CD 는 전체적으로 200,000개 정도의 상품이 있음. 하지만 책에는 3,000,000개 이상의 상품이 모든 언어에 대하여 있음. 영어로만으로도 150만개 이상.

3. 그렇게 상품의 수가 많으면, 온라인 외에 다른 방식으로는 가게를 만들 수가 없음.

4. 온라인에서만 가게를 만들 수 있는 사실이 중요한 이유는, 아직 지금 단계에서 웹은 초기 단계이고, 지금은 전통적인 방법을 통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아마 그 방법대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기 때문. (역자 주: 하지만 저렇게 많은 상품을 담을 수 있는 책방은 온라인 외에는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


재고는 얼마나 있나?

1. 2,000개 정도의 베스트 셀러를 직접 재고로 가지고 있음.

2. 400,000개 정도의 상품은 유통업자들에게 전자적으로 주문함. 오늘 주문하면 내일 도착함.

3. 1,100,000개 정도의 상품은 20,000개 정도의 퍼블리셔들로부터 주문함. 2주 정도 걸림.


너무나 명쾌합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 아마존이 가질 수 밖에 없는 차별성에 대한 인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인류를 구원하고 이런게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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