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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 코치 HRDer Sep 28. 2021

인생을 퍼즐처럼, 다양한 시도

깊게 파려면 넓게 파야한다.

인생을 퍼즐처럼, 다양한 시도

무식할 때도 필요하다.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무식해질 필요가 있다. 무식해져야 용감하다고 우선 질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질러보라고? 그래도 첫 직장, 직무가 미래를 결정할 텐데.."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지 90% 이상의 사람들은 모른다. 그러기에 직접 해보고 경험해보면서 나에게 맞는 일이지 알아가는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너무 끝을 계산하지 말자. 그 끝은 누구도 모른다. 자신의 일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그들은 자신이 처음에 생각했던 길로 온 것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내가 아는 선에서는 아니다. 계속 새로운 이벤트가 있었고 그에 맞춰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물론 큰 방향성을 가지고 자신이 선택해 나가는 것은 매우 올바른 방법이지만 큰 방향성을 잡지 못하겠다면 우선 자신의 흥미, 잘하는 것 위주로 먼저 선택해보고 무식하게 도전해보자. 그럼 방향성에 대한 실마리가 나올 수 있다.


 - 시도, 내 인생의 퍼즐을 맞춰가는 첫 번째 단추

퍼즐을 맞춰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퍼즐을 맞춰볼 때 그 칸에 들어갈 퍼즐 낱개를 들고 한번 대보고, 아니다 싶으면 다른 걸 대보고 계속 맞춰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딱 맞는 퍼즐을 그 자리에 맞추게 된다. 맞춰보려는 지속적인 시도가 퍼즐을 맞추게 하는 것이다. 


시도를 해본다는 것은 새로운 것에 계속 도전을 해보는 것이다. 우리가 일을 하면서도 막연하게 이 일이 재미있겠지, 나에게 맞겠지 생각하고 뭔가 일을 하는 것보다는 직접 일을 해보면서 깨닫는 것. 시도를 해본다는 것은 성취에서도 중요하지만 맞춰보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


경험을 많이 하라고 하는 건 나를 다양하게 바라보고 표현해 볼 기회를 그만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경험을 많이 하는 것 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속에서 내 모습이 어땠는지를 알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구체적으로 내 기분과 상황, 경험에서의 내 모습, 바람, 취미, 관심사, 꿈 등을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진로 찾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볼 수 있다.


젊은 날, 멋모르고 하는 나의 실행과 시도는
새로운 변화와 아웃풋을 만들어 가는 하나의 초석이다. 


젊을수록 작게 시작하고 빈도를 높여가며 시도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 초년생의 시도들은 자신의 일, 진로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역량을 쌓아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생각하는 것과 직접 해보면서 느끼는 것은 무척 다르다. 하지만 이제 점점 연차와 경력이 늘어갈수록 기회비용과 매몰 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인 시점(5년 이후 정도)에서는 뭔가 하나의 작은 시도를 "해보지 뭐" 이런 느낌으로만 뭔가 해보기에는 생각보다 기회비용이 정말 많이 커진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이 생각보다 훼손될 수 있기에 애초에 시도를 하는 데 있어 나의 방향성을 잘 정립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방향성이 맞다면 새로운 시도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들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거나 도움이 되는 시도 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낫겠지.) 


나도 영업관리 직무를 먼저 경험하고, HRD업무를 직접 해보면서 인생의 방향성을 정립할 수 있었다. 교육학 석사, 코칭 자격증 등 학습에 있어서 전문가가 되겠다는 방향성을 정립하고 일을 하며 경력을 쌓고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삽질이 생각보다 필요할 때가 있더라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알 것이다. 삽으로 땅을 파낼 때 우리가 깊게 파고자 하면 넓게 파야 한다는 것을..

우리의 배움, 성장도 그렇다. 우리가 학습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할 때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 그렇게 배경지식이 제대로 깔려있을 때 우리의 학습이나 일은 훨씬 더 효율이 높아진다. 


프로그래머를 예로 들어보면, 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프로그래머가 연봉이 두배 이상이 된다. 그리고 유능한 리더들은 자신의 조직 구성원과 타 리더, 구성원과도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고 유연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초년 때부터 어떠한 분야를 정해놓고 성장해 나가는 것도 전문성을 키우고 성공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겠지만 다양한 일을 해보고 경험하면서 자신의 영역을 넓혀 놓은 상황에서 한 가지 분야의 전문성을 가져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만약에 자신이 인사업무를 하고 있다면 인사 업무에 대해서도 알아야 하지만 선발, 배치, 평가, 육성, 보상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각 직무별로 특성이 어떤지 조직 구성원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안다면 그 업무를 수행하는데 더욱더 깊은 시각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 자신의 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직장 생활 3~5년 할 것이 아니라면 길게 보고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다른 영역을 이해하고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면, 자신의 일의 영역을 우선은 한정 짓지 말자. 적어도 3년 차 이전까지는(5년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연차는 자신이 정하면 된다. 자신의 상황, 조직의 상황 모두를 고려해봐야 한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깊게 파려면, 우선은 넓게 파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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