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위시 Apr 02. 2019

스타트업에 취직하기: 채용공고와 이력서, 자소서 작성법


 흔히 생각하는 스타트업 이미지가 있어요.

제가 생각했던 스타트업은 활발하고, 젊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것 같고(?)

 처음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는 저는, 학생이었고. 두번째 스타트업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저는, 갓 졸업을 한 사회초년생이었고. 세번째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는 저는, 졸업을 한지 1년이 지난 여전히 사회초년생입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기록 겸, 공유의 목적으로 '스타트업에서 취직하기'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1. 취직 전, 스타트업 채용 공고는 어디에서 볼까?


스타트업의 공고를 보면서 가장 많이 들어갔던 곳은 세 곳이었습니다.


1. 로켓펀치: 가장 공고가 많이 올라오고 깔끔합니다.
2. 더팀스: 회사의 인터뷰가 있어서 좀 더 회사의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습니다.
3. 원티드: 경력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느낌이지만 공고가 많이 올라옵니다.


이외에도, 각기 회사의 채용공고 올리는 곳이 달라서 잡코리아, 사람인과 잡플래닛 등에서도 공고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여러군데에서 찾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의 세 군데는 조금 더 스타트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채용공고 사이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징은 조금 더 업무와 회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더 자세히 남긴다는 점. 그리고 각기 방식이 달라서, 저 같은 경우 같은 회사의 다른 채용공고도 함께 살펴보며 회사를 파악하기를 이어간 편이었어요. (자세히 쓰여져있는 곳도 있고, 간단히 설명된 곳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회사의 리뷰를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두 곳이 있습니다. 서비스명이 아닌 회사명으로 검색해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잡플래닛: 완전하게 믿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니 비교 대조하며 참고합시다.
2. 크레딧잡: 블락이 된 회사는 거르라.는 크레딧잡 내의 평정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2. 취업 전, 스타트업과 관련된 프로그램


스타트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은 많은 편입니다(아마도요?).그리고 비교적 다른 취업 프로그램들보다 '유익하다'라고 느껴졌는데요.

스타트업에는 쉽게 취직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 수 있겠지만, 한사람 한사람이 중요하고, 역할이 크다보니 더 신중해지는 게 스타트업의 채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느끼는 스타트업은, 조금 더 인증된 사람 (지인 추천 채용도 많습니다.), 그리고 신입보다는 인턴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1. 스타트업 인턴즈: 스타트업에서 취직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프로그램. 이해도를 높여주고 인증된 스타트업과 매칭이 이뤄지는 프로그램입니다.
2. 스타트업 캠퍼스 OZ 스타트업: 창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처음 스타트업을 찾고 궁금했을 때부터 보였던 두 개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인데, 스타트업 인턴즈의 경우에는 첫 스타트업을 입문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프로그램이었어요. 매 달마다 스타트업 주니어와 시니어의 강연, 그리고 스타트업 모임도 있어 꾸준히 참석하는 편입니다. (한달에 한번씩 강연은 홈페이지에서 라인업을 볼 수 있고, 인턴즈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니어도 들을 수 있어요.)


저는 창업을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인턴즈 프로그램을 선택했습니다.

#3, 스타트업에 취직하기, 이력서와 자소서는 자유형식인데 어떻게 쓰지?

 대부분 스타트업에서는 자유형식의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요구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잡코리아 등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의 형식을 빌리는 것입니다. 혹은 코멘토나 원티드 등의 이력서 형식을 빌리시면 됩니다.

 제가 주로 썼던 이력서의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엇)을 위해 (무엇)을 했고 그 결과 (수치/결과)를 얻거나 도움이 되었다.

ex. 신규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블로그 콘텐츠를 기획 및 업로드하여 3주간 조회수는 하루 1,150%, 방문자수는 900% 이상 증가하였고 (회사명)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함.

그리고 제가 주로 썼던 자기소개서 방식은 다음과 같은데요.

1. 회사 또는 서비스에 대한 공감: 스타트업에서 해당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나 이해도가 높은 모습은 어필이 됩니다.

2. 내가 회사에서 할 수 있는 직무 역량 어필: 어떤 직무에서 어떤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껴졌고 내 경험과는 이런게 연결됩니다. 그 결과로 해당 회사에서도 잘 할 수 있습니다.

3. 협동심,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어느 회사에서나 중요한 것은 협동심과 커뮤니케이션입니다. 회사는 이런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껴지고, 내용을 미리 작성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부분이 어렵다면 자소서에서는 가장 무난하게는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작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성장 과정 및 지원 동기
2. 특기와 장단점
3. 업무 상의 문제를 해결한 경험
4. 다른 동료/상사와 일하면서 어려움을 겪은 사례, 그리고 그것을 해결한 방법


학교, 대외활동, 또는 회사에서도 괜찮습니다.

구체적인 상황과 날짜, 인원, 숫자가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ex. "대외활동에 참여하여 팀원들과 함께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보다는 "대외활동에서 팀원은 총 몇명이었고 저는 어떤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팀원 간의 불화로 발표 전 와해될 위기에 처했으나 사람들과 소통하며 중재를 하였습니다."와 같이 자세한 내용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더라도,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했는지, 어떤 역할을 해서 어떤 결과를 얻어내게 되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자세한 내용들을 본인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진정한 경험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제가 피면접자로 있거나 면접자로 들어갔을 때,모두 그 부분들이 회사에서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경험을 했었는데요. 자세하게 적거나 말하지 못하면 제가 한 일들을 제대로 어필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은 경험이라도 잘 전달하는 스킬도 함께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치 프리라이더로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분명히도 자기소개서에서 작성했던 경험들은 면접에서 더 자세히 말하게 되어 있기도 하구요.

-

스타트업 면접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다루겠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