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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키 Feb 15. 2022

당신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성격은 강점이 없다. 장점만 있을 뿐

위와 같은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글을 쓰기에 앞서, 우리의 인생을 돌이켜 보면, 성격의 장점이든 강점이든 직무상 강점이던 그리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강점이 명확히 드러난다. 야구 선수로 보면, 빠른 송구 능력, 빠른 발, 스윙 속도 등이 될 수 있겠고, 축구 선수의 경우에는 강한 체력, 빠른 발, 볼 컨트롤 능력 등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훈련으로 개발되기도 하고 향상도 된다. 성격은 어떠한가?


깊히 들어가기 전에 우리 앞에 있는 자기 소개서를 어떻게 쓸 것인가? 면접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에 

먼저 집중하여 생각해 보기로 하자. 앞의 글에서 설명하였듯이, 성격 때문에 뽑지는 않는다고 하였다. 


셩격의 장점과 직무상의 강점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보면, 면접관도 구분해 내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봐 온 자기소개서나 면접 답변들을 볼 때, 천편 일률적인 답들을 적고 말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생각을 조금더 확장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부분을 먼저 참고해 보자.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이란 책의 목차에서 따온 강점들이다. 

조금 길긴 하지만 일일이 적어 보기로 하자.


개발 능력 Developer, 개별화 Individualization, 공감능력 Empathy, 일관성 Consistency, 

긍정적 태도 Positivity, 미래지향적 Futuristic, 아이디어 발상 능력 Ideation, 학습 능력 Learner, 

복구 능력 Restorative, 분석 능력 Analytical, 사교성 Woo, 강한 성취욕 Achiever, 수집 능력 Input

승부사 기질 Competition, 신념에 따라 행동 Belief, 심사숙고하는 태도 Deliberative, 연결성 Connectedness, 자기 확신 Self-Assurance, 적응력 Adaptability, 전략적 사고 Strategic

친화력 Relator 조정 능력 Arranger, 존재감 Significance, 주도력 Command, 지적사고 Intellection

집중력 Focus, 책임을 지는 태도 Responsibility, 규율을 중시 Discipline, 최상화 Maximizer

커뮤니케이션 능력 Communication, 포용력 Includer, 행동가적 기질 Activator, 화합하는 능력 Harmony, 맥락을 보는 사고 Context


단어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 분간하기 어렵지만, 일단 단어만 보기로 하자. 

위의 것들이 성격인가? 직무상의 강점인가? 

성격은 강점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격은 중립적인 것으로 봐야 하고, 상대적인 것으로 봐야 한다. 그래서 성격상 장점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성격상의 장점이라고 하여도 이 편에서 보면 장점이지만, 저 편에서 보면 단점이다. 

면접관이 성격상의 장점과 직무상의 강점을 구분해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안해 본다면

"당신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저 위에 있는 항목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 

책임감이나 소통 능력 이 위에 보이긴 한다. 문제는 우리 머리속에 있는 단어가 몇 개밖에 없다는 

점이다. 성실함, 강한 책임감, 팀웍, 소통 능력 외에 있는가?


성격을 알려면 MBTI 검사를 하는 것이 맞다. 내향적인지 외향적인지 사고형인지 감정형인지 판단형인지 인식형인지 등등. 위의 강점 항목들과 차이가 느껴지는가? 

내향적인 것과 외향적인 것은 강점이 아니다. 그냥 그런 것이다. 직무상 대체적으로 맞는 성격이 있다고 해도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영업사원은 꼭 외향적이어야만 할까? 내향적인 사람은 영업사원이 될 수 없는걸까? 마케팅 직무에 지원하는 사람은 꼭 외향적이어야 할까? 회계 직무를 하는 사람은 내향적이어야 하는가? 


강점은 좀 다르다. 영업 관리 직무, 경영 기획 직무, 마케팅 분석 직무 등은 분석적 사고에 장점이 있을 때 더 그 직무를 잘 수행할런지 모른다. 기획 업무를 하는 직무는 아이디어 발상 능력이 필요할런지도 모른다. 강점을 통해 커리어를 개발해 나갈 때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고, 성과도 높아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강점은 더 명확하게 알아둘 필요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해 아는 것에 시간과 비용을 좀 들이자.  MBTI이던, 강점혁명 진단이건, 

해 보길 추천한다. 나 자신도 나를 모르는데, 나를 어떻게 소개할 것이며, 설명할 것인가?


돈을 들여서 타로점도 가끔 볼 때가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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