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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청 우 Nov 17. 2023

악몽

Can’t break my heart the next time



이루지 못할 꿈같은 건 없다, 치들의 몸에 기생하고 싶다 


500쪽이 넘는 죽음에 관한 철학서는  장도  넘기지 못했다 빌어먹을 놈



너는 오래된 것을 좋아했다. 오래된 전화기, 오래된 책, 오래된 점퍼, 오래된 의자.


나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부 기유 했다.


당신의 방은 한없이 추웠다 밤낮없이 암막커튼을 쳐놓고 사는 애인의 춥다, 소리에 매번 나는 말했다  그렇게 추우면 커튼을 걷어  세상이 돌아가는    뭐가 그렇게 무서워  혼자  죽은 듯이 박혀 사는 건데, 그러면 애인은 언제나 아무 말도 없이 내가 사랑했던  얼굴로 작게 웃었다 그녀의 시공간에는 이젠 내가 없다


당신이 유독 싫어하던 계절이 오고 있어

야윈 손목이 더욱 또렷하다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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