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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 Kong Aug 08. 2017

페이롤의 관점에서 본 오프시즌 과제

Josh Donaldson을 트레이드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8월 2일 작성된 칼럼입니다)


페이롤의 관점에서 본 제이스의 오프시즌 과제; Griffin

Josh Donaldson과 함께할 것인지가 오프시즌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JoshDonaldson)

블루 제이스는 이번 시즌을 완전히 포기했다. Aaron Sanchez의 물집 부상으로 인해 이미 빈약해진 선발진에서 GM Ross Atkins는 좌완 Francisco Liriano을 휴스턴으로 보내며 건실한 외야 유망주 1명과 베테랑 외야수 Nori Aoki를 받아왔다. 그리고는 몇몇 유망주들을 대가로 핵심 셋업 투수 Joe Smith 또한 클리블랜드로 보냈다.


우리는 페이롤과 로스터 결정이라는 방향에서 (제이스의 미래를) 봐야 한다. Mark Shapiro 사장과 Atkins가 FA를 앞두고 계약 마지막 해에 도달한 Josh Donaldson을 트레이드 하려고 할까? 그리고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까 혹은 도전하는 척만 할까? 오프시즌 동안 제이스는 FA선수들을 얼마나 영입할 수 있을까?



페이롤

(2015시즌ALDS 5차전에서 팀 역사에 남을 홈런과 배트플립을 선보인 JoseBautista)

Cot’s Baseball Contracts에 따르면, 제이스의 2017시즌 개막전 페이롤은 총 1조 6,340만 달러(USD)로 팀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제이스는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Jose Bautista와의 계약을 끝낼 것이 분명하며, 이 뮤추얼옵션을 포함한 다른 FA계약의 만료로 5,540만 달러의 페이롤을 처분하게 될 것이다. 2017시즌 Bautista는 1,850만 달러를 받았다. 다른 FA선수들로는 Marco Estrada가 1,400만달러, J.P. Howell이 300만 달러, Darwin Barney가 289만 달러, Chris Coghlan이 300만 달러 그리고 Miguel Montero가 1,400만 달러를 받았다.


(Jose Bautista는 2017년 1월17일 블루 제이스와 1년 1,800만달러의 보장금액과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포함한 2018, 19년 뮤추얼옵션 및 관중동원 인센티브를 전부 달성하면 최대 6,000만 달러까지 주어지는 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 출처: spotrac.com)


2018 시즌 7명의 선수들에게 보장된 계약금액은 총 7,590만 달러에 해당한다. Russel MartinTroy Tulowitzki가 각각2,000만 달러를, J.A. Happ이 1,300만 달러, Kendrys Morales가 1,100만 달러, Steve Pearce가 625만 달러, Justin Smoak가 412만5천 달러 그리고 쿠바 출신 유망주로 메이저리그 6년 계약이 보장된 Lourdes Gurriel이 1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내년 2월 연봉조정에 들어가는 블루 제이스 선수는 9명으로, Donaldson, 선발투수 Marcus StromanAaron Sanchez, 마무리투수 Roberto Osuna, 중견수 Kevin Pillar가 포함된다. 제이스는 Ezequiel CarreraAoki를 방출(Non-tender)하거나 트레이드 시킬 가능성이 높다.


(Non-tender가 방출(Release)과는 다른 의미이나 해석상의 이유로 방출로 표현함.)


만약 제이스가 Donaldson을 트레이드 하지 않고 앞선 7명의 선수들이 연봉조정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면 거의 5,000만 달러가 그 7명에게, 1조2,590만 달러가 나머지 14명의 선수들에게 지급될 것이다. 제이스가 올해와 같은 페이롤 규모로 2018시즌을 시작한다는 가정하에, 제이스는 3,750만 달러를 11명의 협상 가능한 선수들이나 추가적인 FA영입에 사용할 수 있다. 이는 (페이롤의) 유동성을 주어 오프시즌 동안 선수를 추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ShapiroAtkins가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연봉조정 이전(1-3년차)의 내부 선수들을 활용해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면, Dominic Leone, Joe Biagini, RyanTepera, Anthony Alford, Danny Barnes, Luke Maile, Rob Refsnyder, Dalton Pompey 그리고 Mike Bolsinger를 기용할 수 있다. 이들의 연봉은 모두 합쳐도 850만 달러 밖에 되지 않으며, 여전히 FA영업에 2,90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Donaldson도 제이스와 함께 하게 될 것이다.



도날슨 딜레마

(왼쪽: 볼티모어 3루수 MannyMachado / 오른쪽: 워싱턴 외야수 BryceHarper)

블루 제이스는 Donaldson을 1년 더 쓸 수 있다. 그는 최고의 3루수 5인 중 한 명이지만, 2018시즌이 끝나고 볼티모어의 Manny Machado, 워싱턴의 Bryce Harper와 함께 천문학적 규모의 FA계약을 노릴 것이다.


제이스가 Donaldson과 함께하기로 결정한다면, 2명의 믿음직한 선발투수와 강력한 코너외야수 1명이라는 3개의 빈 자리가 남게 된다. 제이스는 2,300만 달러의 조정연봉으로 Donaldson을 팀에 남길 수있지만, 다음 시즌에는 그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 2017시즌을 부상으로 망친 33살의 Bringer of Rain (Donaldson의 별명)에게 5년간 연평균 3,000만 달러에 근접한 계약을 제안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이스는 이번 오프시즌 (Donaldson를 코어로 한) 트레이드를 통해 2-3명의 상위 유망주들을 추가하는 동시에,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시급한 니즈 (선발투수와 코너외야수) 중 하나를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최소 8팀이 충분한 금전적 여유를 바탕으로 제이스의 3루수를 노리고 있다. 건강한 Donaldson은 그에게 장기 계약을 안길 수 있는 팀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2018시즌 전망

(쿠바산 유망주 Lourdes Gurriel)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는 2루수 Devon Travis가 무릎부상에서 돌아와 활약할 수 있다면, Sanchez가 물집 문제를 극복한다면, Gurriel이 메이저 레벨에서 뛸 준비가 되었다면, 제이스가 Donaldson을 트레이드하고 “roll the dice”한다면, 제이스는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제이스는 Donaldson을 트레이드 함으로써 견고한 선발 투수를 얻을 필요가 있으며, 또 다른 선발투수와 외야수를 트레이드 해오기 위해 페이롤 여유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제이스에게 있어 더 역동성이 필요한 포지션이 바로 외야다.


제이스가 Donaldson과 그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한다 해도, 제이스는 다른 니즈를 채울 수 있을 정도의 페이롤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영진은 야구장의 팬들과 전국의 시청자들이 페이롤 감축과 리빌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 팬들은 제이스가 우승에 도전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오고 있다.



원문/출처: Blue Jays have payroll to contend in ’18, if they so choose: Griffin / Toronto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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